서운한걸 말을 잘못하겠어.. 어떻게 고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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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한테 서운한 일들이 은근 생기는데 그 순간에 그걸 티를 낸다거나 서운하다고 말을 못하겠어..ㅠ

그러고 시간 지나면 서운했던 감정은 덜해지긴 하지만 그래도 신경쓰이고 마음에 계속 남는 것 같애

너무 사소한 일들이라 그 순간에 말하기도 좀 그렇고 말할까 말까 하다가 항상 타이밍을 놓치는데 이거 어떻게 고치니 ㅠ 내가 말도 조리있게 못하는 편이라 그런지 괜히 입꾹닫하게돼.. 애인은 내가 서운한 티도 안내고 말도 안하니까 그냥 우리가 서로 불만없이 되게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데 난 진짜 서운한일들이 좀 많거든 ㅠㅜㅜㅠ 괜히 또 내가 말했다가 나를 좀 피곤한애?라고 생각할까봐 그런 걱정도 들고 흑ㄱㄱ구ㅜ 다들 서운한거 생기면 바로 말하니???

조언 좀 부탁행..

[익인1]

그렇ㄱㅔ 생각하고 쌓아둬서 나중에 빵 터지고 헤어지기 딱 좋다이

[익인1]

너무 사소한건 넘길만한데 넘기기 힘들다 싶은거는 말하는걸 연습해봐

[글쓴이]

다들 이렇게 말하더라 ㅜ 알면서 고치기가 참 쉽지 않네 연습해볼게 고마워..!!

[익인2]

무조건 그 주 주말마다 솔직하게 털어놓는 타임 가지기 + 성격 좀 안좋아지기ㅋ.. 난 성격 불같은 친구 새로 만나고 나서 좀 닮아져갖고.... 이젠 좀만 싫어도 나 이거 싫어 하지마가 절로 나옴

[글쓴이]

주말마다 타임 가지라는 조언은 처음 들어봥 둥이는 그렇게 하고 있는거야?? 아예 그렇게 판을 깔아주면 진짜 더 얘기하기 쉬울 것 같다

[익인2]

지금은 이제 안그러는데 전에 만나던 사람이랑 그렇게 많이 했엇어!! 판 깔아주고 상대도 조용히 기다려주고 하니까 잘 나오더라 말이

[익인3]

서운한 일을 말할 때는 나 서운해 징징징이 아니라 나 이런 이런 부분 때문에 서운하니까 이렇게 바꿨으면 좋겠어 너 생각은 어때?정도로 이성적으로 말하면 베스트임

[익인5]

사소한거라서 얘기 못하겠으면 난 좀 가볍게 얘기하는 편이야. 에이 난 ~~하게 해주는게 더 좋은데~ 저번에 너가 ~~해줬을때 진짜 좋았는데! 하고 고치면 리액션 평소의 백배로 해줌 신나서 더 잘하게ㅋㅋㅋㅋ
여러번 시도해도 안바뀌거나 좀 더 심각한 문제면 각잡고 진지하게 얘기하기도 하고. 애인이 정 변하기 어려워한다 싶으면 얘는 노력하고 있는데 잘 안되나보다~하고 내가 이해하려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