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딱 입사 일주일찬데 많은 일들이...
1) 회식 끝나고 9시 30분쯤에 버스정류장에서
이분 버스 진입이길래 인사할 준비 하니까 갑자기
자기 버스 보내고 20분?남은 내 버스 같이 타드린다함
버정 의자 앉더니 자기 옆에 앉으라고 손짓했는데 ㅋㅋㅋ
거미있길래 무섭다그랬더니 자리 바꿔주고 다시 옆에 앉으라고 의자 툭툭침
계속 얘기하다가 버스탔는데 널널하게 앉으려고 2인석 앉으니까 옆에 와서 앉으셔서
걍 얘기 계속함 관심사가 좀 잘 맞아서..... 머 그리고 헤어짐
2) 둘 다 게임 엄청 좋아해서 퇴근 후나 주말에 계속 카톡하고 같겜함 듀오하자그럼
3) 점심시간에 둘이 밥 자주 먹는데 매번 밥사줌 제가 살게요 하면 커피나 사세요~ 그러는데
이분 맨날 드시는 고정 메뉴 안드시고 젤싼거고름
4) 타부서분들 중 같이 게임하는 멤버 한분 계신데 오늘 내가 같이 게임 안했더니
이분이 '그 멤버님이 OO씨 꼭 접속하라고 하셨어요' 이래갖고
내가 지금 지어내신 거 아니에요? 이랬더니
맞아요 지어낸거에요 ㅋ 이러심
5) 둘이 밥먹다가 내가 알아서 퍼먹을라는데
굳이 내 그릇에다가 덜어주길래
동생 있으신 분들은 다 이렇게 덜어주시더라구요~ 하니까
예? 저 동생이랑 말 안해요 하면서
마지막 카톡 3개월 전인거 보여줌 ㅋㅋㅋㅋ
6) 업무얘기 1도 안하고 처음부터 개인적인것만 쭉 물어봄 mbti나 사는곳 어디어디 가봤냐 본인 거기 음식점에서 알바한 적 있다 주말에 친구만나냐 게임만하냐 등등등
7) 같이 게임했던 분이 저분 나한테만 착한거같다고 말해줌ㅋㅋㅋㅋㅋ 너한테 날아오는 스킬만 대신맞아주고 자기껀 하나도 안맞아준다고
8) 이분 내성적이라 회사 내에서 말이 별로 없는편인데 나랑 관심사 진짜 잘맞아서 말 제일 많이 함
그냥 착한 동료애같애서 긴가민가했는데
주위 지인들한테 물어보니까 관심없으면 돈 시간 절대안쓰지 뭐하러 너한테 그러냐고 자기면 절대안한대서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