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이 반응 이상한거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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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익이고 엄마 카드 사용해(식비용도)

이날 점심 학교에서 사먹는 날이었는데 엄카를 집에 놀고 갔더니 엄마한테 “딸~ 카드 놓고갔네 계좌에 돈 보냈으니까 밥 맛있는거 사먹어~^^” 라고 옴 

애인이랑 같이 있을때여서 

힝 카드 놓고 왔는데 엄마가 돈 보내줘따 이랬더니 

얼마 보내주셨녜서 2만원 보내줬다고 이따 사주께!!

이랬더니 아.. 난또.. 맛있는거 사먹으라면서 2만원..?ㅎㅋ 이런 반응하던데 인성 개빻은거 맞아..?

[익인1]

개기분나쁨

[글쓴이]

그치.. 기분나쁜 내가 이상한거 아니지.. 저래놓고 내가 사주는 밥은 맛있게 음

[익인2]

거기서부터 탈락ㅋ
2만원은 무슨 땅파서 나오나

[글쓴이]

하 ㅋㅋ ㅠㅠ 거르라는 신의 계시인가

[익인2]

밑댓 읽어보니 그냥 인성인 듯...
그리고 기대한 걸 봐선 나는 그냥 거를 듯... 진짜 넷사세가 아니고 그런 인성을 만날 수 없어...
그리고 이미 믿음이 왕창 깨져서 계속 의심할 듯
선물이나 이런 거 주고받을 때도 이런 걸로 만족할까....? 이런 느낌

[익인3]

웅... 인성 보기 드물게 빻은거 맞아...

[글쓴이]

그치.... 아무리 곱씹어도 이상해서 올려봤어..

[익인4]

나 30대 남익임
남자들 중에 표현을 다정하게 해주는 남자도 있겠지만 일부러 악의없이 순진? 솔직하게 말하는 남자도 있음
쓰니 남친은 후자가 아닐까 싶은데
무조건 다 인성 빻은 건 아니겠지만 섬세? 다정? 스윗한 남자가 아닐 가능성이 높음
나라면 "2만원?! 어머님께서 여친을 많이 아껴주시고 챙겨주시는 구나?" 라고 말하거나 "에이~ 어머님께서 주신건데 2만원 다시 드리자~ 내가 살께~ 다음엔 너가 카드 챙겨서 나 사주면 돼ㅎㅎㅎ" 이럴듯

[글쓴이]

아니 평소에 엄청 다정한 사람이야 말을 무슨 진짜 예쁘게 하는 사람이라 이 사람처럼 표현해야하는구나 하고 배웠는데 저런 순간에 저런 말을 하는걸 보구서.. 좀.. 충격이었어..... 약간 숨겨놓은 인성이 드러나는건가? 싶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