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꼰대상사는 내로남불에 시비걸고 아부하는걸 좋아함. 내가 아부 안 떨고 그래서 그런지 자꾸 시비털었었음. 나도 사람들 앞에서는 네네 하고 계속 참았었고..
어제 꼰대상사가 나를 부르더니 "일만 잘한다고 능사가 아니라 모든 사람한테 말도 많이 걸고 두루두루 다 친해라" 등등 잔소리를 하더라.
나는 업무적으로 차질없이 하고 있고, 대인관계를 아주 잘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하고 있다고 말함.
그랬더니 우리 꼰대상사가 "너는 일을 찾아서 하지를 않고 내가 주어지는 일만 하잖아" 시전
그래서 내가 "지금 매일 매일 하는 업무량도 많고 팀장님이 당일날 자꾸 주시는 업무도 많아서 찾아서 할 겨를이 없다" 고 말함.
그러더니 "앞으로 업무 계속 던져줄테니까 어디 잘하나 보자"
그래서 내가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십시오" 라고 했어.
그랬더니 화를 막 내고 책상을 내리치면서 "그래? 너같은 부하는 처음이다!" 라고 소리치고 "니가 아침에 나보고 커피 한 잔을 타면서 살가운 말 한마디를 건네나 도대체 교류도 없이 행동하면서 뭘 잘한다는거야?" 라고 막말시전.
그래서 내가 "출근, 퇴근 인사하고 가볍게 업무적으로 교류하는 선에서 제가 부족한 부분은 없이 생각하기에 문제되는 상황은 없다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저도 감정이 있는 만큼 이렇게 책상치고 화내지 말아주십시오." 라고 말함
그러니까 상사가 "뭐야?" 이러더니 나감.
내가 한 20분 뒤에 다시 사무실에 들어가니까 존댓말로 시키는데 한 5개 업무 추가해놨더라. 그냥 이젠 배째라는 식으로 하던가 그런 상황.
지금까지 사람들앞에서 쪽주고 해도 네네 죄송합니다 고개 숙였던 5개월.. 점점 더 심해져서 그냥 터트림.하..... 지금까지 한 5개월 참았던거 터트려서 좋은데 관계는 끝난듯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