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궁합 너무 잘 맞는 것도 파국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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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대로면 헤어지고도 남았을 사이인데 보면 미치겠어서 계속 만나게 됨

주변에 맨날 개같이 싸우면서 안 헤어지는 애들도 대부분이 이런 경우일 거라 확신함

[익인1]

글쿤

[익인2]

마방

[익인3]

어차피 헤어져 결혼까지는 못 가

[익인4]

마방

[익인5]

근데 너무 궁금한데 잘맞는건 어떤거야???

[익인6]

헉 나도 그거때매 전남친 한동안 생각났어

[익인7]

지금도 그리워?

[익인6]

한동안 그립다가 지금은 다시 잘맞는 사람 만나서 ㄱㅊ

[익인7]

애인생겨도 그리웠어?

[익인6]

그 애인이랑 잘안맞으면 생각나긴했지 걔가 좋긴했는데..이런식으로

[익인7]

6에게
그게 그립다는거 아냐?

[익인9]

7에게
그리움과 다름

[익인7]

9에게
어떻게 다른데

[익인7]

6에게
그립다는거냐고

[익인6]

7에게
왜이러니ㅋㅋㅋㅋ그리운거랑 생각나는거랑 당연히 다른거아냐?

[익인8]

이런글보면 진심 짐승같네

[익인10]

나 비슷했음 이게 그냥 단순히 자는게 좋아서 다 참고 만난다 이게 아니고 자꾸 희망을 걸게됨
데이트만 잘해도 좋아지는 게 사람인데 그게 잘 맞으니 좋아하는 마음은 계속 커지고, 문제가 있어도 극복할 수 있을 거 같은거임 항상 처음 연애할 때 같은 도파민 가득 상태니까 내가 더 참으면 되겠지 맞춰갈 수 있겠지 좋아지겠지 이런 생각이 듬
근데 둘 다 마음만 커지니가 오히려 더 삐걱거리고 사귄 기간은 있는데 맘은 항상 불타니까 이성적인 사고가 안됨 진짜 너무 맞는것도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