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병원에서 일하는데 환자들이랑 화장실 같이 쓰거든
환자 대부분이 50~60대 이상 중노년층이라 어르신들 많으신데
화장실 칸 안에 들어가서 잠금장치 걸면
사용중이라고 손잡이에 빨갛게 보이잖아
근데 무작정 열려고 하셔
백번 양보해서 시야가 좁고 어두우셔서 그걸 못봤다쳐
그럼 노크하면 되잖아...
또 백번 양보해서 노크하는 법을 모른다고 쳐...
그래서 열려고 했어
근데 안 열려->아 안에 누가 있구나 옆칸으로 가야지
근데 이게 아니라 문이 열릴때까지 진짜 계속 열려고해 진짜 쾅쾅 소리날만큼 쎄게
분명 안 열리는데 계속 열려고 해
그럼 안에 있는 나는 진짜 무섭단 말이야 ㅜㅜㅜ
내가 안에 있다고 문 한번 쳐야 그만두시던데
아니 심지어 나는 주로 제일 안쪽칸 쓰고 화장실 붐비는 편 아니라서 바깥쪽 칸은 거의 항상 비어있어
근데 굳이 빈칸 냅두고 안쪽칸 와서 열릴때까지 열려고 계속 그러는거야
이게 한두번 겪은 게 아니라 진짜 2년 넘는 시간 동안 정말 거의 매일 겪었어
진짜 왜 그러는걸까 도저히 이해가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