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언니 인생 진짜 부럽다

같은 집에서 태어났는데 난 뼈빠지게 일함 내 직업이 그렇기도 하고 나도 욕심 있어서 열심히 하는 건 맞음 아침 5시에 일어나서 밤 9시까지 연습하고.. 근데 월급 170도 못 받음.. 이 업계가 그냥 그래서..

근데 울 언니 대학 대충 다니고 졸업하자마자 가족 하시는 회사에서 많고 많은 사촌들 중 언니만 간택받아서 걍 노는데 월급 대기업만큼 받더라.. 어제 언니랑 얘기하다 월급 알게 돼서 현타옴.. 비교되는 건 언니는 사랑 많이 받아서 그냥 사람 자체가 맑고 예뻐서 친구도 망ㅎ고 남친도 짱잘임 근데 난 남자한테 바람이나 맞고 언니한테 고민상담하면 언니는 그냥 나 이해 못 함.... 내가 너무 바보같고 세상 물정 모르고 눈치됴 없대 

에휴

[익인1]

너 무슨일 하는데?

[글쓴이]

나는 미용업계..

[익인2]

마지막말 보면 언니도 세상 쉽게사는건 아닌거같음,,, 노력 많이해서 저렇게된거겠지 나랑은 다른사람 하고 넘겨ㅜ

[글쓴이]

너무 비교돼서.. 난 회사에서 사람들이 다 나 싫어하는데 언니는 좋은 쪽으로 여우같아서 사람들한테 예쁨만 받고 잔머리가 좋아 진짜 나만 이렇게 태어난 것 같아ㅠㅠ 고마워

[익인3]

가족회사에서 왜 언니만 간택했대…?

[글쓴이]

언니 말로는 운이 좋았대 그때 마침 몇명 대학생, 언니만 취준생, 난 인턴 시작했고 오빠들은 시험준비하고, 회사다니고 있었고 언니가 딱 취준 안 하고 거기 들어간거였어

[익인4]

쓰니 가족회사 진짜 좋은가보다.
언니 케이스는 진짜 특이한 거 맞는듯.
자식도 아니고 사촌을

[글쓴이]

사촌 엄청 많은데 언니한테 물려줄 것 같아 그 분이 자식이 없는데 사촌 중 언니만.. 나도 우리 언니 잘 되는 건 좋은데 난 힘들게 일하는데 언니는 놀면서 월급 두배 넘게 받으니까 현타왔어ㅠㅠ

[익인10]

근데 울언니같으면 막 가족한테 다 퍼주는데 쓰니네언니는 아닌가봐

[익인15]

이런 화법 되게 안 좋은 거 알지.. 비교하면서 말하는거.. "내가 아는 누구는 이렇던데 너 주변은 안 그런가봐" 이런 말 조언할 때 안 하는 게 좋아

[익인16]

한창 돈모아놔야할땐데 다 퍼주면 나중에 부모한테 손벌림 그게 더 불효고 현실성없는거임 지금 내집마련 꿈꾸기도 힘든시대인데 퍼주긴 뭘퍼줘 손안벌리는게 효도하는거란다

[익인17]

와 진짜 이런 화법은 어디서 배워오는 거임? 사회성이...

[익인16]

그니가 ㅋㅋㅋ 왜저래

[익인22]

이런말은 안하는게 좋을 것 같아 ㅋㅋㅋ ㅜ ㅜ

[익인5]

언니 성격이 세상 살기 좋은 성격이신가보다

[글쓴이]

우리언니지만 가스라이팅 잘 해보여.. 남자 문제 있을 때 언니가 하란대로 하면 다 조종? 같은 거 되더라고.. 그래서 난 우리언니 멋있긴해 그냥 사람 심리 잘 알아서 인기도 많고 예쁨 받는 것 같음 어릴때부터 엄마아빠 자기 편으로 만들어서 나만 혼났음 ㅠㅠㅠ

[익인5]

말을 잘하시는거지...그런사람들있어ㅋㅋ여우같이 인생 잘사는사람

[익인6]

그럼 언니랑 친하게 지내야지! 나중에 한자리 달라고 그래

[익인7]

팔자가좋나보네

[글쓴이]

그런가봐 점 보러 갔는데 무당이 언니는 차려진 밥상에 누가 숟가락으러 떠멱여주는 공주팔자고 나는 내가 일일이 하나하나 다 직접 차려먹어야된대. ㅋㅋㅋㅋㅋ 하

[익인8]

근데 진짜 널 위로하려고 하는말이 아니라 인생 길게봐야 알음..초년중년말년운 다 천차만별이여

[익인9]

맞아 초년에 잘 살던 친척 중년돼서 망했어.. 너무 지금만 보고 비교하지마

[글쓴이]

헐.. 진짜 고마워 나도 언니가 샘 난다기보단 그냥 어제 월급듣고 큰 현타오고 일이 너무 힘들어서ㅜ 나도 여기에서 지금 나 다 무시하고 싫어하지만 진짜 성공할거야!

[익인11]

윗댓 공감..인생 길고 어케될지 모르지 그리고 또 한편으론 주변에 그런 사람 있는 것도 행운이라 생각함 옆에서 보고 배울 수 있잖아 이런 생각 들 때도 있겠지만 좋은 면도 같이 보자

[익인12]

이 정도면 언니 월급 좀 나눠 받아야한다..

[익인13]

부모님 부양 부담은 없겠다야

[익인14]

그냥 너 일 열심히만 해 그럼 고생한거 다 보성받음 화이팅

[글쓴이]

진짜 고마워 이 댓글 보고 눈물난다ㅠㅠ 나 팔자 문제인 것 같아서 사주도 보러갔거든.... 진짜 아득바득해서 여기에서 탑 찍고싶어... ㅠ! 근데 사주에도 내 팔자 기구하대 ㅋㅋㅋㅋ

[익인15]

사주 같은 거 믿지 말고 그냥 간단하게 생각해!! 아 언니가 돈 많이 버니까 난 나중에 부모님 부양 부담 조금 덜어도 되겠구나 언니한테 맛있는 거 많이 사달라고 해야지!! 하면서 너 일에만 신경 써 잘 하고 있어 쓰니야

[익인18]

미용업계면 초반이 힘들지 버티면 보상받을수있는 직군이잖아. 비교안해도 너가 더 가치있는 인생살고있으니 걱정말고 하던일 쭉 잘 해나가길

[글쓴이]

너무 고마워.. 언니 원래 나한테 공격만 하다 몇달 전에 난 니가 멋지다 나처럼 꿈이 있어서 열심히 하는 사람이 진짜 멋진거고 나중에 성공할거다 이러더라고 니가 더 가치있다고 근데 익인이도 같은 말 해줘서 더 감동이야.. ㅠㅠ

[익인19]

그래도 가족 못나가서 더 힘든거보단 낫지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익인19]

너도 니길 열심히 가다보면 행복해진다...

[익인20]

진짜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가는 인생이 멋있음

[익인23]

내 생각에는 쓰니가 무당말에도 너무 꽂힌것같음...사람상황이라는게 어케 될지 몰라서 쓰니가 열심히 살면 쓰니 나름대로 빛이 발할 날이 분명 올꺼임

[익인22]

하고싶은 일이 뚜렷하게 있는것도 난 너무 부러운걸 열정있는 사람은 늘 멋있다고 생각혀 누군가에겐 쓰니도 부러운 사람이야 ! ㅎㅇㅌ 우리 같이 힘내용

[익인24]

언니 뽕 뽑아먹어 ㅎㅎ
언니 돈 많으니까 나 이거 하나만 저거하나만 해서ㅎ

[익인25]

그런마음 드는거 당연한 거라고 생각이 들긴하지만 쓰니도 쓰니 나름대로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서 대단하다고 생각함
사주 너뮤 믿지마.. 난 시험 붙는다는 해에 안붙고 다른 해에 되더라고,,, 그리고 부모님이나 주변 분들 보면 인생이 누가 언제 어떻게 잘 풀리는진 아무도 모르는 거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