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되게 소중하고 고마운 친구였는데
그게 점점 호감으로 바뀌어가는 와중이었거든
걔한테서도 분명 호감을 느꼈어서 이야기를 해봤는데
호감은 있으나 서로 이성적으로는 느껴지지 않는다! 하고
얼레벌레 그냥 친구가 좋겠다 하고 끝났거든
근데 그 이후로 며칠간 서로 연락이 끊겼어
걔가 먼저 답이 없는 거라 말 꺼낸 나는 연락하기가 어렵고
괜히 말 꺼내서 좋은 친구 하나 잃은 것 같아서 서럽다
나는 연애하고 싶은 맘보다 친구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큰데
그래서 슬프다 그냥 푸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