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삼수생인데 슬럼픈가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의욕이 없어

취업을 해 버릴까 싶기도 하고

근데 이번 년에 일 점 차이로 떨어져서

공부에 미련이 남는 것도 맞아

원래는 혼자 있어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루 공부 루틴 대로 잘 살았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게 없어

합격자 발표 하고 며칠 뒤에 애인한테 차인 것도

한몫 하는 거 같애

이제 슬프진 않은데 그냥 하루 종일 멍하다

극복해 낼 수 있을까

[익인1]

와 내가 쓴 글인줄.. 취업해야하나 싶어 이젠

[글쓴이]

전직장이 싫어서 공시 도전한건데 ,,
진짜 마음이 싱숭생숭하돠ㅠㅠ

[익인2]

나도...하고싶은게 없다는게 딱임..난 알바 투잡까지해서 더더욱더 그냥...이렇게 알바만 해야하나 싶기도함..

[익인2]

난 2년 연속 1점차..

[익인1]

익인아 무슨 알바해?ㅠㅠㅠㅠㅠ

[익인2]

나 패푸랑 카페..! 둘다 몇 년 동안 한 곳이라 편의 봐주시고 주말만 알바만..

[글쓴이]

나도 지금 이렇게 살 바에야 알바라도 할까 하다가도 알바하면 공부에 지장가겠지 이런생각 들어서 알바도 못해ㅠ 지금 공부도 안하고 있으면서ㅜㅜ

[익인2]

난 혼자하다가 우울증+공황 와가지고...알바시작함..ㅠㅠ집에서 지원도 안해주고...근데 익이 여유가있으면 알바 안 하는게 오히려 더 맞아!!!!!

[글쓴이]

집에서 지원은 해주는데 이것도 원래는 두번만 하고 안 되면 나는 그만둘려고 했거든 그런데 집에서 일 점 사이로 떨어졌다고 아쉽다고 한번만 더 해 보라고 해서 지금 삼수생 된 건데 가족들 원망은 안하고 너무 감사한데 솔직히 그런 경제적 지원도 너무 숨막히고 부담스러워,,,

[익인3]

리프레시가 필요해 보여… 혼자 여행이라두…

[글쓴이]

고마워 .. ㅠㅠ 어디든 한번 다녀와볼게

[익인4]

혹시 컷이높은 지역이면 지역 변경해보는거 어때? 그리고 1점차면 베이스가 있는거니까 하고싶은거를 쫌 해보다 11월부터 다시해.. 나는 떨어지고 영어회화 두달 배웠렄ㅅ음...

[글쓴이]

진짜 너무 고마워 나 너무 힘들았는데 진짜 너무 위로받는 느낌이야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있었는데 진짜 너무너무 고마워..

[익인4]

나더 1점차탈 해봐서 알아^^ ㄱ계속 공부만 하면 집중도 안더ㅐ 학원이나 알바도 짬깐 하면서 이쁘게도 꾸미고 새로운 사람도 좀 마주치면 또 공부할 원동력이 된다 화이팅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