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언니네는 딸, 우리 언니네도 딸임
물론 나도 우리 언니도 사촌조카라도 조카고 조카여서 진짜 예뻐했어 사진 보내달라하고 조카 옷 선물하고 축하해주고 기뻐해줬음
몇주 전에 언니가 출산해서 아기를 낳았는데 사촌언니가 친척들 모여있는 자리에서 그랬대
우리 언니네 아기기 사진 봤냐고 솔직히 말하라고 걔가 예쁘냐고 진짜 못생겼다고 사람들 앞에서 그랬대
사람들 앞에서 태어난지 이제 막 3주된 조카 얼굴평가를 하고 있던거야
이걸 입이 싼 외삼촌이 언니부부한테 말했고 이야기를 들은 형부가 사촌언니한테 전화해서 쌍욕을 퍼부었어
그냥 욕도 아니고 성희롱 가까운 욕(사촌언니 남편이 외국인인데 백인남성 거기가 크잖아 거기 빨다가 정신도 놨냐 이런 욕)도 하고 그랬대
근데 그걸 그 자리에 있던 고모(사촌언니 엄마)가 들은거야 그래서 고모가 전화로 형부한테 화를 냈는데 형부가 고모한테도 쌍욕, 노인비하성 막말을 했다는거야
이 문제로 친가도 사실상 내분이 났어
1. 아무리 그래도 손윗사람한테 막말한 형부탓
2. 아기들끼리 외모평가한 사촌언니탓
이렇게 갈린 상황인데 우리 형부는 이제 애 데리고 처가 집안 모임에 안가겠다고 통보한 상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