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61l

내가 짱예 여신은 아니지만 잘 꾸미고 다니는 편이라 예쁘다는 말은 많이 들었어 인사치레로 하는거 아니더라도 중고등학교때는 옆반에 그 예쁜애, 나를 짝사랑했던 남자애가 있었는데 걔한테 '쟨 꼭 예쁜 애들만 좋아한다' 뭐 '그 마르고 이쁜애' 이정도까진 뒤에서 들어봐서 그래도 평타이상은 되는구나 생각하고 살았거든

근데 내가 얼굴이 좀 커.. 딱 봤을때 와!! 얼굴 짱크다!! 싶을정도는 아닌데 얼굴 작은애들이랑 부끄러워서 못 서있을 정도로 커 그니까 혼자 있을땐 잘 모르지만 평균에서 확실히 벗어난 큰얼굴이야 얼굴살 많지도 않은데 커서 더 스트레스고.. 그냥 유전인거같아 아빠가 좀 얼굴 골격이 크시거든 그만큼 눈도 크고 아랍사람 소리 들을만큼 이목구비도 선명하긴 한데 어디서 봤어 아무리 예뻐도 머리크면 땡이라고

내가 160/38 정도로 몸은 또 마른편이야.. 그래서 마른건 좋은데 얼굴이 크니까 오히려 더 추파춥스마냥 큰 얼굴만 부각되는 거 같고.. 중학교 때 친했던 남자애들이 있었는데 날 두고 그래도 쟤 예쁘지 않냐, 하니까 누가 근데 얼굴 크지않음? ㅋ 이러더라.. 웃어넘겼는데 나 얼굴 큰거 어릴때부터 알았지만 그날은 진짜 종일 머리에만 꽂혀있었어

초딩때부터 큰편이어서 뭐 익숙해질 만도 한데 안 익숙해지더라.. 마르고 예뻐도 머리 크면 소용없다, 여자는 머리 작아야한다, 다들 그러잖아? 나만 해도 머리 작은 남자가 같은 조건이면 더 외적으로 끌린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머리 큰 걸 확실히 알게 된 후로는 차라리 나처럼 머리 큰 남자 만나고 싶더라.. 작은 남자 만나면 내가 큰 게 더 부각될까 봐..

이건 진짜 머리 큰 사람만 알 거야 누구는 머리 크기가 뭐 어때서 예쁜게 더 좋지, 그럴수도 있어 근데 머리크기는 성형으로도 안되고... 애들이랑 나란히 서면 괜히 위축되고.. 그래서 거울 앞에 나란히 잘 안섰어 중학교 때부터 몸이 좀 더 커보여서 얼굴 작아보일려고 옷도 두껍게 입고.. 나 싫어하는 애가 있잖아? 그러면 "아 쟤 뒤에서 나보고 머리도 큰게 나댄다고 욕하는거 아니야?" 싶을정도야 머리크기 생각이 종일 나.. 좀만 얼굴이 작았더라면 지금 생김새 그대로라도 좀 더 예뻐 보였을 텐데..

어쩔 수 없는 거 가지고 10년이 넘게 고민하는 게 더 쓸데없다는 건 아는데 그냥 얼굴 크기 때문에 자신감이 없어져.. 내가 더 예뻐져도 얼굴 큰거 하나로 점수 깎이고 "쟤 생긴건 진짜 예쁜데, 머리만 작았더라면" 이 말을 할머니한테서부터 들어 와서 더 신경 쓰여.. 그렇다고 얼굴 큰거 덜 눈에 띌 만큼 연예인급으로 이쁜것도 아니고..



 
익인1
헐 나랑 똑같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면서 읽옸어 ㅋㅋㅋㅋㅋ 나도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듣는데 연예인급은 절대 아니고 저정도로 말랐고 딱 봤을 때 크다 정도눈 아닌데 평균보다는 확실히 큰… 나두 머리만 작았으면 지금보다 훨씬 예뻣을텐데 뭐 이런생각 하긴 했는데 그건 누구나 다 하는 생각이라고 생각해서… 다들 아 이 부분만 이랬다면… 이런 생각 많이들 하잖아? 그리고 어타피 골격이라 바꿀 수도 없는 부분이라 그냥 이런 거에 스트레스 받는 게 시간낭비러고 생각해서 나는 그냥 어쩔 수 없지 ㅋㅋ 하면서 넘겼어! 얼굴 예쁜게 어디야 얼굴작고 못생긴 것보단 낫잖아 그리구 심지어 나는 아부지가 엄청 소두거든… 그래서 아빠 유전자가 왜 안왔을까 속상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ㄴㅋㅋㅋ 아무튼 예쁘니까 자신감을 가져 그리고 솔직히 머리크기 단체사진 찍을 때 아니면 크게 비교 당할 일 없음!!!
7시간 전
글쓴이
맞아 성형으로도 못 바꾸는 머리크기.. 그냥 최대한 신경 안쓰고 사는게 좋겠지?
얼굴 크다고 무시당하는 것도 아니구 잘 꾸미고 관리해서 얼굴크기 제외 다른부분이 예쁘면 되는건데 얼굴 작은애들의 분위기랑 비율 같은게 그렇게 부럽더라... 요즘 다들 비율 비율 하는데 난 가질수없는 거자나 얼굴 큰 거 하나로 내 다른 부분까지 깎아내려지는 것 같고 ㅠㅠㅋㅋㅋ
근데 얼굴 작은애들은 자기 얼굴 작은거 만족 못하고 눈이 어땠으면 코가 어떻고 몸매가 어땠으면 할테니까.. 얼굴크기도 외모의 한 부분일 뿐인데 집착을 좀 줄여야겠다ㅜㅜㅋㅋ
긴 답글 넘 고마웡 :)

7시간 전
익인1
웅웅 그리고 네가 지금 가지고 있는 장점을 원하는 사람도 엄청 많을 거야 근데 그건 이미 네가 가지고 있는 거니까 소중함을 모르는거 !!!!! ㅋㅋㅋㅋㅋ 모태마름이 얼마나 축복인지 나도 몰랐지 ㅋㅋㅋㅋㅋ 뺄 살이 없다는 점에서 이미 시작점이 높은 거니까 자신감을 가지세용. 그리고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들었으면 그걸로 된 거임 ㅎㅎ
7시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일상 인생 망했다 취뽀해서 내일 입사인데 모든게 끝났어169 10.01 18:5120709 0
야구/OnAir ⚾️KBO 5위결정전 SSG vs KT 달글/2024.10.01�.. 658 10.01 17:0231841 0
롯데 🌺 시즌 마지막 경기 임시달글 🌺 2693 10.01 16:0816485 0
SSG NO LIMITS, AMAZING LANDERS🚀 랜더스 져도 돼 다치지만 마 여.. 2818 10.01 16:4417977 0
이성 사랑방둥이들 애인 직업 뭐야?104 10.01 15:3518055 0
다이어트 7개월차 8키로 빠졌는데 10.01 23:49 25 0
나 좀 돈없는 집/경제적으로 평균이상인 집 차이28 10.01 23:49 718 0
알보칠 안아픈디 10.01 23:49 10 0
파닭 시키고 요청사항에 파 많이 주세요 << 적는 거 진상인가..???6 10.01 23:49 239 0
낮에는 기모는 덥겠지?1 10.01 23:49 26 0
이지은 다이어트 복횡근 운동? 잠깐 따라해봤는데 10.01 23:49 21 0
나이좀 있는 언니오빠들 궁금한게 있어..12 10.01 23:49 40 0
대학교 영양사도 임용 봐야댕??1 10.01 23:49 24 0
너무 추워서 수면양말 꺼냈다 10.01 23:49 9 0
영화 록키<Going the distance> 피아노 악보 있는 익 있어..1 10.01 23:49 9 0
아 속상해 10.01 23:49 14 0
롯데상품권 어디서 뭘 사는게 이득일까? 3 10.01 23:49 7 0
궁금한거 있는데... 4 10.01 23:48 21 0
이성 사랑방 다들 생리현상 어디까지 텄어?3 10.01 23:48 59 0
진짜 이거 개웃긴다3 10.01 23:48 53 0
제발 노래 좀 찾아줘 ……… 제발..1 10.01 23:48 32 0
남자친구가 회사 동료 여자랑 단둘이 밥 먹은거 이해 가능? 12 10.01 23:48 40 0
나 분명 며칠전에 선풍기 틍고 잤어 10.01 23:48 14 0
지금 ㄹㅇ 개춥다 10.01 23:48 16 0
허 지금 쇄골까지 오는 머리 길인데2 10.01 23:48 24 0
추천 픽션 ✍️
by 한도윤
나는 병이 있다. 발병의 이유 혹은 실제로 학계에서 연구가 되는 병인지 모르겠는 병이 있다. 매일 안고 살아야 하는 병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나를 찾아올 수 있는 병이다. 고치는 방법을 스스로 연구해 봤지만 방법이 없었다. 병원에서는 일종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하지만 실제로 그런 건지..
thumbnail image
by 콩딱
25살에 만난 조폭 아저씨가 있었다.40살이였는데, 조폭 이라곤 못 느끼게 착했다. 아 나 한정이였나? 8개월 정도 만났지되게 큰 조직의 보스였는데, 나 만나고 약점이 너무 많아지고그래서 내가 그만 만나자고 했지 아저씨는 되게 붙잡고 왜 그러냐, 내가 일 그만하겠다그랬는데 사람이..
thumbnail image
by 콩딱
교통사고 일 이후에 나는 아저씨 집에 감금(?)을 당하게 됐다.그건 바로 김남길 아저씨 때문에 그래..." 아이고 제수씨, 내 말 기억하죠? 최대한 걷지 말기~~^^ 지훈이가 잘 봐줘~~~~^^ 뼈가 진짜 작고 앙상해 다시 아플지도~~^^지훈이 옆에 붙어있어~~~~ " 라며 따봉을 드는게... " 어차피..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너 아직도 이 노래 들어?”나는 슬이에게 물었다. 하지만 슬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녀를 위해 말없이 노래를 들었다.내리쬐는 햇빛에 구름마저 부서져 버릴 것 같은 여름날, 카페베네 과일 빙수를 앞에 두고 싸웠던 지난날이 온전히 기억난다. 토이를 유독 좋아했던 그녀 귀에 이어..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도윤아…. 나 너무 아파. 도와줘.”슬이의 한 마디에 나는 기다리던 버스 대신 택시를 불러 슬이네 집으로 갔다. 슬이가 사는 오피스텔에 택시가 도착했을 무렵 슬이는 아픈 배를 쥐어 잡고 입구 앞 벤치에 쭈그려 앉아있었다. 나는 그런 그녀를 택시에 태워 가까운 응급실로 향했다. 택시에서 끙끙..
thumbnail image
by 콩딱
" 아저씨 오늘부터 출장이라고 했죠? " " 응. 2일정도? " " 되게 보고싶겠네 " " 나도 많이 보고 싶을 거 같네. "" 중간중간에 안 바쁘면 연락해요! " " 바빠도 할게요. " 내 이마에 짧게 뽀뽀하더니 인사하고 가는 아저씨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 되게 냉미남 같은 얼굴로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