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형들 진짜 예쁘게 입는걸로 플러팅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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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때마다 매번 후줄근한 반팔티만 입던 사람이

갑자기 긴팔 소개팅 복장 풀착장으로 나와서 갑자기 계속 나 챙겨주는 거 뭐야

모임에 남자 나밖에 없는뎅...

설레도 되는 부분?

[익인1]

설렌디

[글쓴이]

술안먹는 사람인데 갑자기 나 술따라줌 뭐임

[익인1]

플러팅이네

[글쓴이]

진짜야?

[익인1]

엉 연락은 계속해?

[글쓴이]

1에게
아니 회사 후배라서 사적인 연락은 안함 나이차이도 좀 있는디 말이 되나

[익인1]

글쓴이에게
얼마나 나는데

[글쓴이]

1에게
7

[익인1]

글쓴이에게
흐음 모르겟다.. 그쪽이 먼저 더 확실하게 다가오면 그때 ㄱ ㄱ

[글쓴이]

1에게
너무 당황스럽네 나 놀릴라고 몰카하나 싶고 막

[익인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왜?? 놀릴일이 머가잇어

[글쓴이]

1에게
플러팅이라길래 순간 엥?? 말 돼? 진짜? 그럴리가 없는데? 내게 이런 일이? 엥? 아니겠지? 근데 맞다고? 아닐거 같은데? 엥? 막 이러면서 뇌정지와서 순식간에 수백가지 혼란이 머릿속을 휘저었음 그래서 걍 아무말이나 한것,,, 그 막 트루먼 쇼 이런건가 싶고 막,,

[글쓴이]

1에게
아 몰라 혼란스럽다 ㅋㅋㅋㅋ 걍 당연히 아니라고 껄껄 웃을거 예상하고 올린 글인데

[익인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뫃라 나도 ㅜ 더 지켜봐

[익인2]

약속있는거아냐? 그거말고 다른것도 있으면 확률 업

[글쓴이]

ㄴ 앞뒤로 다른약속 업스

[익인3]

난 그냥 옷이 좋아서 잘 차려입는편..

[글쓴이]

이게 모임이 매달 있는데 1년 내내 줄기차게 레터링 반팔티 하나만 덜렁 입고 오던 애가 갑자기 풀착장 하고 왔길래 뭔 심경의 변화가 있나 싶었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