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데 연락은 안하게됨.. 이거 고쳐질까

어릴때부터 회피성향이 심해서 중고등학생때도 연락이 잘 안됐는데 그래도 그때는 학교에 묶여있다보니 크게 친구들이랑 멀어지는 느낌은 없었어

그러다 우울증겪고 n수하면서 연락을 진짜 안받았었어 심할땐 세달만에 카톡 보고 그랬는데 .. 그래도 몇 안되는 친구들이 입시하는 거라고 이해해주고 연락해주고 그랬어

그리고 이제 대학와서는 방학때마다나 근근이 만나기는 하지만 여전히 막 카톡하고 그러지는 않았거든 일상대화같은건 안했어.. 그러다보니 이젠 진짜 애들이랑 멀어져버린거 같다.. 옛날엔 몇 달 못봐도 인스타 스토리 답장정도는 했는데 이젠 근근이 답장보내도 답이 없다.. 몇몇은 나를 팔로우도 끊었어

외롭긴 한데 그와중에도 그냥 추억으로 둘까 싶기도 한게 진짜 회피 ㄹㅈㄷ인거같다.. 왜냐면 용기내서 연락해도 난 다시 꾸준히 연락하지는 않을거같거든 그럴거면 어찌됐든 연락 안하는게 차라리 낫겠지..?

그냥 인간관계 다 글러먹은거 같다... 왜이렇게 사람 만나는게 힘들까

연락하고 싶어도 난 일상이 노잼이라 할 얘기도 없고 에너지도 적어서 조금만 사람과 있으면 쉽게 지치거든.. 걍 이렇게 살아야될려나

[익인1]

사람에게 상처받는걸 많이 두려워하지 않기..
나도 저랬는데 이런저런 관계에 많이 부딪히고 정면돌파하니깐 많이 나아짐

[글쓴이]

맞아 일단 난 엄청 예민해서 혼자 상처도 잘받아ㅠㅠ 그러다보니 더 연락이랑 만남을 미룬거같다 근데 어떻게 정면돌파했어? 난 사람과의 스트레스가 학업에도 영향주고 그래서 뭔가 어떻게 돌파해야될지 모르겠다..

[익인1]

일단 자기자신을 가꿔야 해
운동도 좀 하고 체력도 길러 이게 제일 크다라고 난 생각해
쓰니처럼 연락 일일하기 귀찮고 회피해도 첨엔 친구들이 이해해줌.. 하지만 그것도 나이가 어릴때 한정이야 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란게 나도 상대방도 어느정도 노력해야 유지가 되는거거든
친구가 연락했다면 이틀정도 안에는 답할 수 있도록 노력해 그 친구도 널 보고싶고 생각나서 연락한거니깐 그 마음 생각해서 답장하고 솔직히 뭐 비법같은거 없어 이 사람과 관계를 지속하고싶으면 너 시간을 쓰면 되는 일이야

[익인2]

헐 n수부터 시작해서 나랑 걍 개똑같네
외로운데 연락안하게되는거 ㅆㅇㅈ ㅠㅠ

[글쓴이]

ㅎㅎㅠ 옛날엔 그래도 친구가 없진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진짜 없다.. 결혼식이 무서움ㅎㅎ..

[익인3]

우울 중 하나인 것 같은데 다 지겨워져서 회피하고 버리는거… 예전에 그랬는데 시간 지나니 아쉽더라 너를 위해서 소수의 친구는 필요해
나이 먹을수록 연락은 좋아서가 아니라 시간을 내서 해야하는 거더라 답장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