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일주일 전에 헤어졌는데 첫연애라 잘 모르겠어ㅜ 조언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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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9개월 만났고 애인은 9달 전에 군대 갔어

내가 몇달 후부터 전문직 시험 공부할 계획이라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번 휴가 때 애인이 나한테 관심도 없어보이더라구

지금도 하는 일이 많아서 체력이 부족하고 너무 힘들었는데 이런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되나 싶어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엄청 붙잡긴했어,,

이삼일은 엄청 울었는데 이제는 생각정리가 조금 되니까 서로 더 배려하면 계속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근데 이런마음이 정인지 사랑인지 잘 모르겠고, 지금 연락하기엔 너무 관계를 쉽게 생각하고 혼자 판단하는 느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ㅠㅠ 조언 부탁해

[익인1]

아니 냉정하게 더 생각해.
남친 군대 다녀온 후에도 넌 전문직 시험 준비하고 있을거야.
그럼 걔는 제대하고 사람들 만나며 놀고 복학하고 할텐데 그걸 묵묵히 공부만 하면서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아?

[글쓴이]

그니까…

[글쓴이]

전문직 시험 준비를 할지말지 오랫동안 고민 중이거든.. 만약에 전문직 시험을 안 보고 내년에 그냥 학교다니면서 취준하게 된다면,, 다시 연락해봐도 좋을까?..

[익인1]

네가 뭐에 더 집중하고 싶은지 우선순위를 생각해. 걔랑의 관계를 조금이라도 더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한지, 앞으로 네 인생을 어떻게 할지 결정하는게 더 중요한지 우선순위를 생각해봐. 그리고 걔가 제대했을 때 너의 위치와 입장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생각해보고 ..!! 다시 이별을 하게 된다면 그때는 감당할 수 있을지도 고려해봐야 할 문제야.

이별은 원래 힘든 거지만 첫 연애는 특히 더 그렇고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기 마련이야. 스스로를 위한 생각을 많이 해봤으면 좋겠어!

[글쓴이]

당연히 걔와의 관계보다는 내 인생을 우선으로 보고 전문직이랑 취준 중에 고민 중인거야..! 첫 연애란거 너무 어렵다ㅠㅠ,, 긴 댓글 고마워..

[익인2]

전문직 시험중인 여둥이랑 이제 군대간 남자면 설령 서로가 배려하고 계속 잘 맞았더라도 나중에 여둥 취직하고 남자가 학생인 그 과도기에 요동쳤을 게 뻔한 사이야. 근데 그 배려조차도 못해서 이미 깨져버렸네? 그건 애초에 안될 사이였다는 뜻인거야

차라리 안 깨지고 고민했음 모르겠는데, 이미 끝냈으면 네가 선택한 거에 집중해. 이제 와서 깨진 도자기 주섬주섬 이어 붙일 궁리 해봤자 그거 누더기지 더 이상 도자기 아니야.

[글쓴이]

웅.. 그런가봐 이미 깨진 도자기겠지? 댓글 고마워

[익인2]

글쓴이에게
응 상대가 너 여전히 엄청나게 사랑하고 헤어지기 싫어하는데 니가 억지로 끊어내고 이런 상황이면 모르겠는데 딱히 그런거도 아니잖아 그 사람이랑 재회 고려하는건 이제 의미없어
시험 준비 잘해서 좋은 결과 있음 좋겠다!

[글쓴이]

2에게
웅웅 고마워 좋은 밤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