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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친적은 없고 내신 3.4 정도였고 대학은 지방대갔어 대학에선 학점 4점대로 졸업했고 대학교땐 진짜 열심히 살았어 .. 유일한 자랑이야  지금은 졸업한지 1년 아직 조금 안 되었어 취준중... 

엄마랑 사이가 안 좋은 이유는 내가 어렸을때부터 부모말을 안 들었대 뭐 안 들었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엄마아빠 말을 안 들었대 뭘 안 들었냐니까 그건 제대로 말 안 해줘 

객관적인 얘기만 해보자면 딱히 사고를 치진 않지만 덕질도 하고 이랬지만 그걸로 문제 생긴적은 없었어 다만 공부를 열심히 하는 편은 아니었어

근데 엄마랑 나랑 성향자체가 완전 반대라 인생내내 맨날 싸웠거든 중고등학교때는 내가 학생이니까 못 개기잖아 엄마가 내가 공부 안 하고 핸드폰을 많이 한다는 이유로 핸드폰 부시고 진짜 패고 이랬거든 

친구랑 돈 모아서 고2때 만화책 한권 샀는데 그때는 너무 쳐맞다가 이웃집에서 신고들어가고 친구네집으로 도망간적도 있어 ... 엄마말에 따르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대  

그렇다고 심리적으로 지지를 해주었냐? 당연히 아니였어 중고등학교때 따돌림이라도 당하면 우리 엄마는 내가 뭔가를 줬을거라고 그러게 왜 그런 애들이랑 어울려놀았냐고 했거든? 

대학교때는 부당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도 엄마는 내가 지잡대 나와서 그런거라고 누가 지잡대 가래? 이런 식이었어 ... 

오늘 내가 진지하게 말하니까 ... 엄마는 자긴 생각 안 난다고 자기가 지금이라도 사과하면 내 마음에 나아지겠냐고 그럼 사과해주겠대 그게 중요하냐고  현재 내 인생에나 신경쓰래 

꿈도 없고 열정도 없어보인다고 ... 내 맘대로 살거면 나가서 살라하더라 그리고 엄마랑 관계는 내가 잘 하면 나아질거래 나만 잘하면 다 바뀔거래 ...


나만 과거에 사는거야? 나만 과거일때문에 현재까지 질질끌고오는건가 난 누구한테 의지하고 살아 

다들 이정도로 사는거야? 어디가서 말 못하니까 여기다가 물어볼게 난 진짜 지금 당장이라도 정신과 가서 약이라도 먹고 나때문에 가족이 괴롭고 오순도순 못 사는거라면 나가주고싶어 진심으로 

남들보다 못한 가족 관계 맞아보이지? 




 
익인1
다 읽어봤어,,
쓰니 힘들어겠다 토닥토닥해주고싶네🥹
혹시 지금은 본가에살아 자취해?

1개월 전
글쓴이
본가살아 근데 난 그래도 내가 취업하고 자리 찾으면 나아질까 싶어서 ... 솔직히 어느정도 희망갖고 있는건 맞거든
근데 내가 엄마한테 우리 다른 엄마랑 딸처럼 친구처럼 지낼 수 있을거같냐니까 성향이 너무 달라서 힘들거같대 그런 말 하는거 봐서는 그냥 나가라는거 같지 ...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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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전
글쓴이
나도 너랑 비슷해 ㅋㅋ 근데 이정도로 평생을 서로 곪은 상태로 살 줄은 몰랐어
1개월 전
익인1
아유 길게썼는데 새로고침돼서 다시 써ㅠㅠ
객관적으로 봤을때 어머니가 좀 심하신것같아,,,
취업하면 무조건 자취하고 거리를 두는게 나을듯해

어머니의관계에 대한 기대는 아예 안하는게 나을것같구..솔직히 쓰니는 할만큼 했다고 봐 그리고 내기준에서 딸이 잘못한것도 없는데 엄마와의 관계에 대해 상처받고 저런 생각하는거자체를 이해할수없어

저 글만 보면 쓰니 자존감만 깎아먹고 힘들게만 하시는거같아
그렇다고 아예 연을 끊을수는 없으니 자취해서 안부정도만 묻는 사이로 지내는게 베스트일거같어,,

솔직히 가족이어도 설령 쓰니 낳아준 어머니여도 쓰니한테 상처줄권리는 없잖아
의지할 가족이 없는건 슬프지만 ,, 상처받고 힘들어하는건 더 싫잖아 ㅜㅜ
하소연할곳 없으면 인티에다가 글적거나 여기 댓글에 힘들때마다 달아주면 내가 위로해줄게
나한테 하소연하면 되지
우선 쓰니가 더이상 안힘들고 상처받지않는걸 0순위로 여기고 그렇게 살아가보자..!!!
그동안 마니힘들었겠다😢

1개월 전
글쓴이
1에게
이러나 저러나 가족이니까 나도 부모님이 원하는 자녀상은 아니었으니 속상한것도 이해간다 생각은 하거든 엄마말대로 다 과거일이고 .. 나만 너무 집착하나 내가 너무 속이 좁은가 마음이 힘들었어 십몇년을 너만 바뀌면 된다 너만 잘 하면 된다 이러니까 나만 바뀌면 된다고 생각했고 .. 근데 이게 계속 되니까 취업을 하면? 취업하고 이직이라도 한다치면? 결혼은? 이런 생각이 계속 나니까 힘들더라고 ㅋㅋ ... 나한테 상처줄권리.. 없지 진짜 마음에 새길게 고마워 ㅠㅠ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어

1개월 전
익인2
나도 비슷한 상황이었던 적이 있어서 공감이 가네 맘 고생 많이 했겠다..
난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의지 안 했어 겉으로만 부모님이 원하는 모습 보여주고 얼른 탈출할 기회만 엿보다가 나왔어 결국 부모님이랑 싸워서 얻는건 절대 없거든.. 감정노동이든 물질적 지원이든 부딪히면 결국 나만 손해더라고
떨어져 지내면 차라리 사이가 오히려 더 좋더라

1개월 전
글쓴이
부모님이 원하는 모습이 이젠 뭔지 모르겠어 ... 당신들이 원하는 모습 하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 내내 이렇게 되니까 취준때문에 정신병 오는게 아니라 여기서 정신병이 오더라고 ... 그냥 다 버리고 도망가고싶더라 떨어져 지내면 나아질까 했는데 기숙사 살면서 떨어져 살때도 1,2주일에 한번 올때도 맨날 싸우고 그랬거든 그냥 이정도면 나도 기대 버려야겠지?
1개월 전
익인2
응.. 부모님 세대는 훨씬 그렇게 오래 사셨기때문에.. 기대를 안 하는게 더 좋을것 같아 또 쓰니 얘기를 들어보니깐 어머님이 쓰니 얘기를 잘 들어주는 것도 아닌거 같고 완강하신 성격같은데 그럴수록 마음 여린 쓰니만 상처 받고 힘들거야
기대하는 순간 더 두배로 상처받거든
마음의 병 오면 거기서 헤어나오는데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들더라
거기꺼지 가기 전에 얼른 준비해서 나오자 난 정말 몇달에 한번씩 보는데 훨씬 좋아졌어 쓰니도 취업이라는 좋은 도피처가 있으니깐 뭐라고 말씀하시든 귀담아 듣지말고 쓰니 자기자신만 생각하자

1개월 전
글쓴이
고마워 ㅠㅠ 사실 난 엄마한테 왜 난 좋은 딸이 될 수 없을까 진짜 나만 바뀌면 이 모든게 해결될거같은데 나만 문제라는 생각이 너무 괴로웠거든
밖에만 나가면 인정받고 행복한 난데 왜 가족들끼리 있으면 이런 사람 밖에 못 되어줄까라는 생각에 진짜 착잡하더라고 그래도 나같은 사람이 있어서 조언을 받을 수 있다는게 참 좋은 거 같아 익2 얘기 들어보니까 나도 기대 버리고 나가 사는게 맞는거 같다 .. ㅎㅎ 그게 오히려 내가 아둥바둥 사는거보다 더 좋은 가족의 형태로 남을 수 있을 거 같네 ㅎㅎ...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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