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후에 친구 기분 안좋은게 티가 나는 것 같아서 내가 좀 말 걸고 노력도 나름대로 했는데 안풀렸는지 평소에 삐졌을때보다 심하게 대답도 안하고 그러니까 나도 좀 머쓱해서 굳이 더 말 안걸었어
근데 다른애가 친구 불러서 친구만 어디 갔다오는데(평소였으면 같이 갔을텐데 다른애가 나랑 엄청 친한게 아니고 분위기도 애매하니까 난 안나갔어) 밖에서 친한 다른 친구들이랑 막 웃으면서 대화하니까 나만 혼자 동떨어진것 같고 머쓱하고 쪽팔리고
그때 감정이 너무 별로여서 그런가 별거 아니고 이해도 되고 내가 그 상황이었어도 혼자만 나갔을 것 같긴 한데 아직도 정떨어져 진짜 좋아하는 친구고 서운한건 있었어도 정이 떨어지지는 않았는데
내가 무리 애들하고 잠깐이라도 동떨어져있는 그 느낌을 너무 싫어해서 그런가 유독 심하게 정떨이네 나는 감정에 지배당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