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아나운서고
성당에서 만났어
남편이 먼저 적극적이었는데 첨에 좋았다?
근데 중간중간 불안하고 좀 그랬던 게
주변에 후배라고 하는 예쁜 사람들도 많고 (당연함. 아나운서 쪽이니...)
더 환장하겠는 건 사람자체가 진국? 어장관리같이 갖고 노는 사람은 아닌 것같은 게 나를 더 미치고 팔짝뛰게 만들어갖고 나는 진짜 속으로 헤어지자는 생각만 오조오억번함. 나는 남자 볼 때 3개만 봤는데
1. 서비스직 무시 안하고
2. 운전 매너 좋고
3. 술버릇 깔끔하고
이게 다 좋은 사람이라 좋아 그리고
이건 나도 그냥 그런사람인가보다 하다가 주위에서 진짜 벤츠라고 말한 건데 아버님이 어머님한테 평상시에 이름부르시다가 밖에 나가서 통화하시면 존칭하시거든? 뭐 예를 들면 00씨 나 좀 자리가 길어져서 오늘 늦게 즐어가요 먼저 자요. 이러시는 거야. 그 때 우리집은 안 그러는데 남편집은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남편이 나한테 그러거든? 연애 때도 항상 통화만 하면 그러더라고 그래서 연애때도 서로 집 왔다갔다해서 부모님보고 배웠나보다 했는데 우리 엄마가 이유를 물어봐서 물어본적이 있는데 자기가 주위사람들 있을 때 나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그 주위사람들이 나를 무시 안한다는 거야.
그래서 놀랐지..근데 나는 그게 안된다고하니 괜찮다고 너가 편하게 말한다고 자기가 그게 불편했던적없대 오히려 그렇게 하면 이상할 거 같다고 하던대로 하라더라.
그냥 내가 연애때 불안하던 것도 본인선잘 그으면서 대하니까 안심하고 배울점 많고 남편이지만 남편한테 보통 사람들은 이런 말을 부부사이에 느끼지 않는 게 정상같긴한데 존경하게 된달까? 남편이 존경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