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결혼생각이 없어졌다눈데 묘하게 기분나쁘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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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백수 시절에는 날 안만났고(연애는 한걸로 알아) 

그러고 나 만나고 취업했고 지금 1년 좀 넘었어 

결혼이나 애기낳는 얘기가 나왔는데 

진지한거 아니고 걍 결혼은 몇살에 하고싶어? 애기는 몇명 낳고싶어? 이런 가벼운 미래 얘기가 나왔는데 

예전에는 그런거 로망이 많았는데 지금은 애기나 결혼.. 별 생각이 없어 나 한몸 건사하기도 힘들어가지고 

이러는거야

전 연애는 있었는데 나랑은 그럴 생각이 없다는거야 뭐야 

참 기분 이상하게 나쁘네

[익인1]

본인 상황상 결혼할 마음의 여유가 없어진 것 같다고 들리긴 하는데 쓰니가 듣기엔 충분히 기분 나쁠 수 있음

[익인3]

2..기분은 나쁠수는 있으나 이 댓 말대로가 진짜긴혀

[글쓴이]

그거는 알거든 머리로는
전에 너랑 결혼 하고 싶다. 이런 얘기도 했었고 뭐 빈말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근데 말을 저렇게 하니까 갑자기 기분이... ㅋㅋ ㅠ

[익인1]

충분히 결혼 생각 없어도 아 다르고 어 다르게 할 수 있는데 남친이 좀 무심했네

[익인2]

걍 나이 먹어서 현실적으로 생각하다보니 그런거 같은디

[익인2]

나도 애인 너무 좋은데 현실만 보면 결혼 어케하지 싶어

[익인2]

결혼은 현실이니껭

[글쓴이]

그건 나도 맞긴 한데 전엔 있었는데 지금 없다 얘기를 하는 게
전 연애 얘기가 아니라 취업 전 상태를 말하는 걸 알면서도 괜히 기분이 나빠 ㅜ

[익인2]

아 그건 나쁘게따 ㅜㅜ...

[익인4]

그렇게 말하던 친구도 다른 여자 만나더니 4개월만에 결혼추진하던데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