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위해서 살아??
난 딱히 뭐 좋아하는 것도 없음
애니 보긴 보는데 물론 뭐 미친듯이 덕질할때도 있지만 3주?정도 지나면 흥미식고 그래... 좋아해도 걍 뭐 사고 그런거지, 내가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그런것도 아님
어떤 사람은 아이돌을 몇년씩 좋아하고 그걸로 삶의 원동력이 된다는데 난 그런것도 아님
어릴땐 만화가 삶의 원동력이긴 했던거 같은데 어느순간부터 내용도 다 진부한거 같고 이젠 굿즈도 잘 안삼
한창 우울증?심할때도 내가 안죽는 이유는 부모님 밖에 없었어 부모님보다 먼저 죽으면 불효니까
근데 내가 외동이기도 하고 부모님 다 돌아가시면 그땐 뭘 위해서 사나 싶을거 같아(죽겠다는건(?) 아님ㅎ)
뭐 어떤 사람들은 결혼해서 단란한 가족 만드는게 목표라는데 난 어릴때부터 그런 생각 안함... 걍 결혼은 선택이라 생각했고 산다면 동물이랑 사는게 더 좋을거 같아ㅋㅋ 누구 맞춰가면서 사는걸 못할거 같기도 하고
진짜 어릴때부터 애 몇명 낳고 싶다 이런 애들이 신기했어 걍 누구랑 결혼해서 산단 생각을 잘 못한듯?? 혼자가 편하기도 하고 좀 예민한 편인지 당장 내일 있을 일들(아주 사소한 일도)이 걱정이라, 누굴 만난다는 거 자체가 피곤해
목표도 없음 걍... 뭐 하고 싶은건 많지 수영 배우기 유럽 여행가기 이런것들 근데 막 꼭해야하는거(스피치, 자격증 등)는 어쩔수없이 하는데 저런 사소한?것들은 막 하고 싶다가도 안하게됨. 그냥 하면 하고 안하면 안하고 이런??
막 좋은 회사 들어가고 싶은것도 있는데 이런것도 그냥 안되면 뭐 어쩔수없지... 이런?? 극강의 회피성향인듯
유일한 꿈이라면 미래에 언젠가 속세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혼자 살고 싶음
20대 초반인데 이게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