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도 안 해 뭔일인지 사진도 안보내고 그래서 재밌나부네 했는데
두시에 갑자기 전화가 오데? 받았더니 암말없이 시끄러워 그래서 들어봤더니
남친이 아 계좌번호 달라니까~이러고
여자가 아냐~ 꺄르르대면서 여친은 이러고 노는거 알아?
헤어지면 연락해~ 여친 사진봐바 ㅋㅋ 이러는 목소리가 들리는 거야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느낌 뭔지 처음 느꼈음
손 떨리고 화나고 어이없고
그래서 내가 수화기에 대고 소리지름 뭐하냐고 ㅋㅋ
그랬더니 놀라더니 나 친구랑 놀고있었어 ㅇ
그래서 방금 다 들었다고 하니까 미안해 미안해 거리면서 울먹이며 변명하기시작하는데 와 돌겠더라
나한테 쓸돈은 지지리도 없고
이렇게 술실돈 여자헌팅할돈은 넘쳐나는 그 새끼
수험생인데 맨날 술처마시러다니는 새끼
나 헤어져야하는 거 머리로는 아는데 당장 저 전화듣기전까지 사랑한다 나같은 남친 없다 이럼서 달달하게 끊었어서 더 힘들다…. 내 인생의 가장 많은 추억을 가진 애라 ㄷ나 더 힘들어 지금 온다는데 붙잡히고싶고 그래 욕좀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