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둘 다 고딩이고 완전 어렸을때부터 부모님 끼리도 친하셔서 친했던 남사친이 있음 중딩때부터 같은 학교였지만 교류 일도 없다가 졸업 시즌쯤 얘가 먼저 연락해서 조금씩 다시 연락하는 사이 됐다가 졸업하고 올 겨울방학때 얘가 여친하고 헤어져서 나한태 연락함(왜 했는지는 이해안감) 암튼 대충 위로해주다가 얘가 그때부터 나한테 호감 생긴건지 진짜 매일 하루종일 연락함나도 첨엔 오랜만이라 진짜 반갑고 신나서 열심히 답하고 하루종일 뎀만 해서 ㄹㅇ 열몇시간씩 연락함얘가 며칠 되더니 슬슬 나한테 호감있는거를 그냥 대놓고 표시하고 나는 눈치 챘지만 눈치없는척 모르는척만 계속함 아 그리고 얘가 나 좋아하는거 알았던 순간부터 좀 불편해서 일부로 내가 디엠을 몇시간에서 길게는 반나절 뒤에 보고 일부로 읽는 시간을 늦춤 그러다 추석 연휴때쯤인가 새벽에 얘가 고백 타이밍 잡으면서 나한테 디엠 했는데 내가 눈치없는척 계속 모르는척하고 최대한 피하려 했단 말이야근데 얘가 평소엔 진짜 디엠을 바로 읽는데 어느순간부터 일부로 몇번씩은 되게 늦게 보는거야 스토리랑 메모는 올리면서 디엠만 안읽고 그러다 반나절 지나니까 본인이 뭐하냐 물어본거에 그냥 있다고 짧게 보낸답장에 아무 답 없이 읽씹으로 넘어가고근데 반면 내가 얘 채팅을 읽씹하면또 연락이 더 오는데 이거 뭐하자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