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국제결혼 해보라고 해서 고민했던 모솔 남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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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조언들 많이 해줘서 너무 고맙고.. 현생에 치여서 다는 확인을 못해봤지만 그래도 일일이 확인해보면서 

내가 할수 있는 걸 찾아서 사람들이랑 만나보고 그러면서 인연도 찾아보려고 해 ㅎ

글에도 말했다시피 사람이랑 부대끼는 일을 하면서 (20대때 서비스직 알바 다수..) 사람에 대해서 혐오같은게 조금씩 쌓인 것도 있고 

그로인해 내가 약간 회피형-사람들 말로는 그렇대-인간이 된것도 있어서 잘 할 수 있을까 싶어

그래도 나름 운동같은거에 흥미있어서 주변에 테니스치는 실내라커룸같은게 있다보니 그런 쪽으로 다니고 있는데.. 사람에게 먼저 말걸기가 너무 힘들다

특히 젊은 여성분들은 인식을 안할래여 안할수가 없었지

오랫동안 남들이 건전한 관계를 맺고 사는것만 보았지

내가 거기에 주체가 된 적은 없으니까 (소위 ㄸ같은 사람이었다는 말)

남자끼리도 대화가 끊기고 그러는데 오죽그럴까..

그런쪽으로 호감이 가거나 관심가는 사람있으면 스몰토크라도 하면서 그사람이 어떤사람인지를 알아가야하는데 나름 노하우같은거 있어?

급발진같은 거 없이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방법을 알고 싶어

[익인1]

음 일단 여자>>>>>>>>>>사람
이런 사고방식을 덜어내면 됨
ㅎㅇ 너는 나보다 좀더 작고 약하고 공감위주의 성격을 가진 사람이네 라는걸 베이스로 깔고 너 성격 보여주먼 됨
아 여자들은... 여자들은.. 하고 떨 필요없음

[익인1]

그리고 음....일단 옷을 엄청 신경써봐 패션 기본템 위주로 일단 초면에 옷입는걸로 좀 사람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서

[글쓴이]

외모 말고 외양같은거구나 솔직히 여윳돈 만들어서 시술도 생각했었거든 나이 30중반에 젊어보이려고....ㅜ

[익인1]

시술 나쁘지 않음 시술 잘알아봐 단순 후기 말고 그 시술 자체의 원리와 부작용 다 검색해서 찾아본 뒤에 하셈

[글쓴이]

그렇구만 근데 약간 조급한 것도 있다보니 더 그러나봐 모임내에도 여자가 좀 적거든..
젊은사람비중도 크지않고 그러니 조급함같은거가 진짜 큼 놓치면 어쩌나하고

[익인1]

조급한거 느껴지면 큰일난다.. 상대방 입장에서 개부담스러움 친하지도 않은데 친해지려고 계속 눈 번득이면 아.. 싶어 누구든

[글쓴이]

그렇지? ㅜㅜ 일단 좀 내려놓고 편하게 대화부터 해보는 것이 좋을거같아

[익인2]

근데 이성간에 대화에서는 서로 관심없는 이상은 다 어쩔티비,왜저래.. 이거라서 그냥 오고 가며 인사잘하고 편하게 공통관심분야 이야기를 하면 됨.
뭐 같은 직장동료인데 오늘 다같이 야근을 함.
그럼 오늘 일 많아서 힘들다 뭐 이런식으로 스몰토크를 시작하는데 절대 투덜이 스머프 빙의하지 말고 상대방이랑 같은 감정을 느낄법한 일들로 먼저 말을 걸어보는거지 뭐...
근데 이런거 하기앞서서 일단 청결해야함
청결하고 피부관리, 눈썹이랑 수염정리 같은것도 해보고
옷은 무조건 체형에 맞게 깔끔하게만 입어봥

[글쓴이]

피부톤도 신경써야겠지? 생각보다 피부가 깨끗한건 아니라서 잡티도 많고 트러블흉터도 좀있음

[익인2]

피부톤은 타고난 톤이 있어서 굳이 막 밝은 피부만드려고 노력할 필욘 없어
그냥 잡티 없고 흉터만 없어져도 진짜 못생겼다. 소리는 절대 안들어
피부과도 가봐 도움 될거야
그리고 다른 익들 말대로 여자랑 관계도 결국 사람 대 사람임
너가 무조건적으로 여자친구 만들고 싶음. 이 마인드로 다가가면 상대방도 그게 은연중에 느껴져서 부담스럽고 싫어짐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해봐

[익인3]

둥아 근데 이성관계도 결국 다른 인간관계랑 다를게 없거든... 이전 글 보니까 둥이는 이성뿐만 아니라 그냥 사람간에 1:1로 장기적인 관계를 맺고 진심을 주고받는것 자체에 서툰것같은데
이런 상태로는 개도국 여성분 돈주고 모셔와서 결혼한다고 해도 행복한 결혼생활 못 할 가능성이 아주 높거든...?
나이때문에 조급한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이성 없이 혼자서도 사람들이랑 건강한 인간관계 맺고 잘 살아가는 방법부터 연습하는게 좋을 것 같아...! 그러다 보면 좋은 인연도 어렵지 않게 따라올거야

[글쓴이]

그건 맞아 내가 국제결혼을 진짜로 하고싶지 않았던 이유야 상대에게도 나에게도 도움 1도 안되니까 어쩌면 상대도 나도 고생하는 길이었지 그냥 돈주고 데려온 사람이라 사랑하는 사이도 아니니 더욱 그럴것이고

[익인4]

아니..일단 남자들이랑도 대화를 못하는데.....일단 여자말고 사람들이랑 대화 틀 생각부터 해봐

[글쓴이]

제일 큰 문제라 윗댓이 설명해줬어 약간 사람으로써 대하고 외양도 괜찮게 꾸미고 여유되면 외모도

[익인4]

아니 사람과 사람이 대화를 하는데 그렇게까지가 필요한가? 그거 다 한다고 대화같은게 자연스럽게 나오지않을텐데 아...그냥 답답하다

[글쓴이]

미안 사람끼리의 교류가 이렇게 힘든게 아니었을텐데...ㅜ
그래도 노력은 해봐야할거같아
그렇게까지 해야할수도 있고.. 아 솔직히 나도 모르겠음 ㅋㅋㅋ

[익인4]

계속 글쓰지말고 그냥 책같은걸 하나 사서 읽어봐...여기서 조언만 들어서 될게 아닌데 넌... 자꾸 혐오 어쩌고 이러는데 바뀔 수가 있나...그리고 눈썹관리 안하고 피부 안좋아도... 관리 안해도 될 사람은 됨 글고 밑 아니고 및이야....

[글쓴이]

4에게
조언같은거 가끔씩 받으려고 글쓰는건 좀 아닌가
모르는걸 물어보는 개념이라
ㅋㅋㅋ근데 사람과의 관계 고민하는거 쓰는거는ㅋㅋㅋㅋ

[익인4]

글쓴이에게
여기서 조언 받아봤자같아서 ㅇㅇ..계속 외적으로 꾸미면 될까 이러는게 개답답... 나도 답답한데 너는 오죽하겠냐 걍 힘내 어떻게든 되겠지

[익인5]

나 전글도 읽었고 이번글도 읽었는데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왜 결혼이 하고싶은거야? 그냥 주변에서 하라고해서?
그런 마인드면 그냥 결혼이고 연애고 안하는게 맞아.

[글쓴이]

내가 그동안 생각해봤는데 그.... 인간관계에 대한 부러움?같은 거였어 남들은 평범하게 사람끼리 어울리는데 (+이성사람 친구랑 연인) 나는 일하면서 사람이라는 존재에 혐오감같은거만 만들었으니까 그거도 제일 사람만나기 쉬운 20대때 그랬다는 거때문에 미련이 있었던거지
그래서 매일 일끝나고 혼자 지내고 취미도 ㅋㅋ 코스프레다보니까 방구석에서 혼자 즐길만하지 ㅋㅋ 그러다보니 교류도 끊어버리두 그리 살았어 지금와서 깨닫는 거라면 사람이 언제까지나 혼자서 살수 없다는 점?

[익인5]

내가볼때 쓴이는 지금 이성을 신경쓸때가 아니라 그냥 소통 그자체에 신경을 써야할꺼같아 코스프레도 했었으면 기본적으로 씻고 뭐 손질하고 그런건 알꺼아니야 그냥 딱 깔끔하게만 해도 사람들이 좋아해 너무 외양에 신경쓰지 말되 깔끔하게 하고다녀
꼭 이성한테만 대화시도하지 말고 그냥 대화를 많이 해봐 대화주제도 이것저것 많이 던져보고 그냥 대화를 많이 해봐....

[글쓴이]

고마워! 노력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