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자꾸 작은 일로 서운한 감정이 쌓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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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쫌생이인가 싶다..... 에휴........

[익인1]

쫌

[익인2]

본인조차 작은일이라 생각하는거면 쫌생이 일수도..

[글쓴이]

근데 이게 솔직히 작은 일인지 큰일인지 판단이 안된달까....

[익인2]

자꾸 까먹으면 관심없어보여서 서운하긴하지

[익인3]

어떤 일이길래?

[글쓴이]

내가 하는 말 자꾸 까먹는거.....ㅠㅜ.... 그리고 이걸로 다투면 말투가 약간 달라지는데 그런 거?

[익인3]

까먹는건...나라도 서운해 나한테 관심없나 싶고

[글쓴이]

내가 기억좀 해달라고 하는데 자기는 원래 기억력 안 좋다고.... 그래도 노력하고는 있대 근데 내가 바라는 기준치가 너무 높은건지 싶고.....

[익인4]

뭘 까먹는건데? 나 수술했어 이런거 까먹음 처맞아야하는데 밥먹었다 친구만난다 이런건 까먹을 수 있다고 봄

[글쓴이]

그 전날에 아프다고 하고 카톡이 끝났는데 그 다음 날에 괜찮냐는 말 없는 거랑... 알바 안하는 날인데 뜬금없이 퇴근했냐고 묻는다던가...? 그리고 정산할 거 (돈 관련) 까먹는 거 등등.....

[글쓴이]

근데 이런 것들이 큰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나도 속상했다가 그냥 잊어먹는데 자주 그러니까 약간 나한테 관심이 없나 하는 의문으로 이어지는 거야ㅜ....

[익인4]

사소한거 맞긴하네 속상할순있지만 저런거로 뭐라하면 솔직히 별로긴해... 정산은 집들어가면서 보내주는거로 정한다든가 알바시간같은거 공지로 띄워놓기 등등 작게작게 바꾸는수밖에 없음

[글쓴이]

ㅠㅜ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건가..... 나는 지나치게 세심한 걸 원하고 애인은 그에 비해 무던해서 갈등이 너무 심해지는 것 같아

[익인4]

글쓴이에게
계속 만나려면 그걸 조율해야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