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나… 헤어지고 싶은 이유가 오백만가지인데 그걸 메모장 켜서 적은 다음에 갑자기 오빠 잠깐만 하고 장바구니 리스트 읽듯이 읽어주고 그래서 헤어지자^^ 이러는거임?
일단 적어봄… 헤어질만한 이유인지 판단 좀 해줘잉..^_^
1. 데이트 중간에 담배펴서 그동안 뭘해야할지 잘 모르겠음
2. 돈없다는 소리 자꾸 함 나한테 돈 아끼고 데이트도 초반이랑 다르게 안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해외여행 3백만원 내줬는데 150 돌려주고 싶음
3. 사소한 걸로 거짓말해서 사람 불안하게 만듦 애초에 사귈때 한달 전에 헤어졌다고 했는데 나한테 환승한거였음
4. 서운하다고 말할 때마다 내가 이해 안된다고 말해서 그 원인을 본인이 아닌 서운해하는 내가 이상한 거라고 만들어버림
5. 노력하는 거라고 말하지만 내가 만족 못하고 계속 애정을 갈구하는 것 보니 성향 자체가 안 맞는 것 같음 맨날 어떻게 더 잘해주냐는 식으로 말해버리니까 더이상 감정을 앞에서 편히 꺼내지 못하고 혼자 속으로 삭히게만 됨
6. 맞춤법 너무 많이 틀림 (이건 말 안하고 싶음)
이래서 상황 잘 맞고 서로 또래인 사람 만나는 게 나을 것 같다고(10+n살 차이) 말하기 vs 걍 헤어지자 하기 뭐가 더 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