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려다가 붙잡아서 계속 사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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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예전부터 고쳐달라고 했던게 자꾸 반복되서 지쳐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자기가 다 고치고, 더 잘하겠다고,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해서 알았다고 했어.

근데 어제 잠도 설치고 하루종일 저 상태네..

내가 어떻게 해줘야하지

[익인1]

그냥 냅둬야지 뭐

[익인1]

누가보면 너가 잘못한줄 알것어

[글쓴이]

나도 어느정도 감정 남아있는 상태였는데 저러니까 나도 심란하고 더 정떨어지고..

[익인1]

상대 잘못인데 저러는게 진짜 웃기긴해 ㅋㅋㅋㅋㅋ 저녁에 만나서도 저러면 걍 헤어짐까지 고려해봐...

[익인2]

제목이랑 본문만보면 이미 오만정 떨어진것 같은데 카톡으로는 왜 쓰니가 다 달래주고 맞춰주는거임? 걍 헤어지자 하고 각자 인생 살아

[글쓴이]

내가 첫연애여서 그런가..
내일 같이 여행도 가는데 저래서 어떻게 가냐..하

[익인3]

지 마음 지가 추스려야지

[글쓴이]

스스로 생각했으면 좋겠는데 나한테 말해서 나까지 죄책감 느끼는 중..ㅎ

[익인3]

그렇게 말해

[익인4]

와 나도 진짜 똑같은 상황 겪었었고 현재도 비슷하게 이어졌었는데...저럴때 어떡해야돼...? 난 못참고 그냥 포기했었거든 근데 헤어지고도 계속 저래...
둥이는 달래주고 시간 지나면 좀 괜찮아져?

[글쓴이]

일단 달래보려고 하는데 하루종일 저러네

[익인5]

오래 만났어?

[글쓴이]

2년 넘게 만나긴 했어..

[익인6]

20대 초반임 ? 진짜 멍답답하네

[글쓴이]

20대 후반임..ㅋㅋㅋㅋ

[익인7]

너 ㄹㅇ 착하당..

[익인7]

내 전애인이 너처럼 말해줬으면 안찡찡거리고 사랑해줄수있었을텐데

[글쓴이]

얘도 그렇게 생각해줬으면 좋겠는데

[익인8]

엥 상대 잘못인데 왜 말은 너가 잘못한 것 처럼 보이지

[익인8]

카톡 내용 말투가!

[글쓴이]

얘가 완전 안정형이었는데 나 때문에 너무 불안해하는 것 같아서 미안해가지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