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근데 내 입장에선 어쩔 수가 없음.. 친구랑 취미가 1도 안 맞음...
나: 게임 개좋아함 만화 애니 웹툰 웹소 등등의 서브컬쳐와 아기자기한 거 + 다꾸 좋아함
친구: 그런 거 다 관심 없음 그냥 인스타 열심히 하고 대학원 다니고 갓생삼
이러는데 솔직히 이 친구랑 만나면 재밌다기보단 얘가 날 좋아해주고 만나고 싶어하니까 만나는 느낌이거든.. 나는 같이 겜하고 덕톡하는 더 찐친들이 있고..
애초에 얘가 날 왜 좋아하는지 이해를 몬하겟음 ㅠ 그냥 이야기 잘 들어줘서 그런가..
그래놓고 저번에 그럼 내가 같이 게임 한번 해보자고 하면 같이 해줄거야? 라고 물어보니 절대 싫다고 그랬으면서 뭐 어떻게 제일 친한 사이가 되자는 건지 잘 모르겟고..
내가 친구 취미에 맞춰주려고 해도 특별한 취미 없이 맨날 인스타나 쇼츠 혹은 소개팅 얘기만 히는데 어케 해야할지ㅠㅠ..
저번에 모루인형 같이 해보자고 택배 보내줬는데 자긴 손재주가 없어서 못만들겟다고 포기하고 너무 피곤함
나한테 잘해주는 건 맞아 그래서 똑같이 돌려주려고 함 근데 우리 사이에 한계가 명확한데 너무 그 이상을 원하는 것 같음 ... 이런 친구 부담스러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