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트랙 깔려있고 산책겸 운동하기 좋은 그런 곳이라 인근 주민, 다른 동네 주민까지 모일 정도로 인파가 많아
그중에서도 특히 반려견 모임이라고 할 정도로 친목도 하고 강아지들 산책도 많이 하거든
나도 강아지 산책중이었고 하필 그날따라 내가 화장실 가고 싶어서..
강아지를 데리고 화장실에 들어갔어
근처 묶어둘 곳도 없었고 다른 강아지 보면 흥분해서 뛰어갈게 분명해서 기다리라고 할 그것도 안됐어
뒤에 할머니가 계셨는데 부부였는지 할아버지가 여자 화장실 따라 들어와선
나한테 대뜸 호통치는데 내가 강아지를 세면대에서 씻기는 줄 알고 오해 하셨더라
그래서 자초지종 설명 드렸는데도 이해 못하시고 말도 안통하고
계속 같은말 하는데 반말에 소리만 치고 본인 말만 하니까 결국 나도 참다가 화가 나더라구
여자 화장실 들어온건 잘하신거냐고 막 그러다가 큰소리 나니까 사람들 모여들고
나만 이상한 민폐녀 된거처럼 흘러갔는데 황당하고... 내가 그렇게 잘못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