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에갔는데 정주영도 그때 지팡이잡는 노인이었는데 놀랍게도 작은어머니가 생존해있었음
너무 반가우니까 끌어안았는데 작은어머니 표정이어색하더래
근데 친척들이 입을 모아 위대한 수령님덕분에 쌀밥먹고산다 이런 말을 늘어놓으니까 정주영이 속으로 씁쓸한거지
여튼 고향집에서 하루잤는데 정주영이 밤에 화장실 갈라고일어났더니 작은어머니가 밖에춥다고 요강을주더래
그러더니 갑자기 이불 뒤집어쓰고 하루하루가 너무 배고프고 무섭다고 속삭이는데 90년대만 해도 현대가 재계 1위였는데 그런 대기업회장도 어쩌지 못한게 슬프고 씁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