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위독하시다는데 너무 후회된다..

미리미리 좀 뵈러갈걸.. 뵙고 왔는데 간호사분들이 손녀 얘기 많이 하셨다고 하시네.. 너무 슬퍼 그냥 죄송하고 후회되고 힘들다

[익인1]

지금 못가는 상황이야? ㅠㅠ

[글쓴이]

병원 가서 뵙고 왔는데 상태가 많이 안좋으셔서 못알아보셔..

[익인1]

아이고... ㅜㅜ 그래도 못알아보시더라도.. 살아계실때 하고 싶은 말있으면 해드리자... 난 결국 발인때 하게됐는데 너무 후회되더라

[익인2]

청력은 살아계시니까 계속 사랑한다고 해드려
나도 정말 많이 후회한 사람이야 해도해도 모자르니까 더 많이 말하고 와

[익인3]

나는 할아버지한테 드릴 모자 뜨는 중에 할아버지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연락왔어 코 잡고 몇 단 뜨던 중에…
엄청 후회되더라 미리 떠드릴 걸 맨날 나중에 나중에 미루다가… 할아버지가 모자 받고 기뻐하시는거 보고 싶었는데
장례중에 다 뜨고 할아버지 염할 때 씌워드렸어
아직도 너무 후회되고 슬퍼

[익인4]

나도 진짜 후회 많이 했다. 코로나가 이렇게 오래 될 줄도 몰랐고...명절에 잠깐 오시는데 우리 엄마가 기저귀 갈았어서 그게 너무 싫어서 며칠 더 있는 것도 싫어서 평생 집에 계시겠다고 하는 것도 아닌데
참 마음이 아프더라 몇년이 지났는데도 울어 이것도 이기적인거지ㅜㅜㅜ

[글쓴이]

진짜.. 참 너무 후회돼서 슬퍼.. 익은 어떻게 좀 이겨냈어? ㅠㅠ 마음이 너무 아프다

[익인5]

진짜 사랑한다고 많이 말해드려....난 계속 우느라 못 말했었는데 아직도 후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