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아아아실 나는 남들 얘기에 관심 많은게 신기해

막 누구랑 누가 사귀다 깨졌다, 누가 집을 얼마에 샀다, 누군 지금 뭐하고 있다, 회사 어딜 들어갔다

나는 진짜 관심이 아예아예아예 없거든... 의식적으로 못들은척 한다기보단 걍 저런 말들이 내 귀에, 내 뇌속에 인식 자체가 안되는 느낌??

근데 보통 저런 주제로 스몰토크도 하면서 친해지니까...좀 어려워 너는 왜 아무말도 안하냐면서 얘기에 못 끼어드는 사람 취급할때 쫌 불편함

[익인1]

저런 거 말고 그냥 남한테 관심도 없는 거야? 나도 누가 집 사고 이런 건 별로..

[글쓴이]

남자친구랑 엄청 친한 친구들 얘기는 관심 많아 얘기 듣는거 좋아함...근데 회사 사람들이나 친구의 친구 이런 얘기는 진짜 관심이 단 하나도 없어

[익인1]

이건 걍 관심 없는 사람이라 그런 거 같은데.. 그냥 모든 사람들 얘기에 관심 없는 게 아니잖아

[글쓴이]

그렇네? 흠 근데 사람들이 생각보다...자신과 상관없는 사람들한테까지 관심 가지고 사는것 같아서 신기해

[익인2]

오 22 나도 그래.
애초에 남한테 관심이 없다는게 진짜로 그냥 인식이 안되는 느낌임. 내가 공부하듯이 외우듯이 외우면 외울 수 있는데 보통 스몰토크 대상은 그런게 아니잖아..
그래서 나도 그런 대화에 아얘 못껴.
그리고 끼고 싶지도 않고 무엇보다 안궁금해...

[글쓴이]

맞아 머리속에 입력 자체가 안되는 느낌

[익인3]

ㄹㅇ 나도 그럼

[익인4]

완전 공감 ㅋㅋㅋㅋ 나는 진짜 노관심 노상관 노잼인데 사람들 너무 남 얘기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