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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576l 1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1 내 가치 올리기 그냥 알아서 잘 살고 잘 사는거 보이기 (객관적으로 내가 얼굴도 많이 예쁘고 조건도 좋음)
2 sns 무소식으로 궁금하게 만들어서 미화되게 하기
3 기타


 
   
둥이1
11
1개월 전
글쓴둥이
이유도 알고 싶어!!!!
1개월 전
둥이2
1. 왜냐하면 회피형이 회피하거나 도망칠 때는 무의식적으로 본인이 그렇게 행동하면 타인들이 본인에게 맞춰준다는 걸 학습해서야.
하루, 일주일, 한 달 정도 잠수 타면 회피형한테 뭔가 바라는 사람들이 벌벌 기거든.

근데 회피형이 이별 직후면 100% 읽씹/안읽씹/잠수하면서 회피 행동 중일텐데,
글쓴이에게 타격 1도 없는 거 같으면 회피 행동에 보상이 없기 때문에 회피 행동을 더 쓸 이유가 없어지게 됨 (동기가 사라짐).
그렇다고 회피 행동을 안 하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회피 행동이 악화되어서 준-범죄에 가까운 막말과 착취하는 행동을 하는 건 막을 수 있어.

그리고 회피형이 아무리 회피 행동을 하고 못 되게 굴어도 영향을 받지 않고 힘들어하는 거 같지 않아보이는 건
안정형으로서의 "안전기지(Secure Base)"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기도 해.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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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개월 전
둥이2
응, 100% 회피형임.
1개월 전
글쓴둥이
2에게
저것도 심한정도야? 고집이랑 자존심도 장난 아니야

1개월 전
둥이2
글쓴이에게
솔직히 회피형 치고는 더 심한 사람 많음. 나는 그보다 훨씬 회피형 심한 사람이랑 연락 중임. 얘는 약속 파토 내고 잠수 타는 게 취미임.

1. 회피형은 거절 당하는 것과 누군가가 본인을 떠나는 것을 매우 두려워하기 때문에 글쓴이가 거절할 것 같으면 말 자체를 안 꺼낼 거임.
2. 글쓴이가 납작 엎드리면 무의식적으로 본인이 뭐라도 되는 줄 알아서 그러는 거야. 그러다 진짜 글쓴이가 떠나려고 하면 유기공포(버려짐에 대한 공포)가 발동해서 붙잡으려는 것도 회피형 특징이고.

회피형 심리의 원리를 파악하면 거의 기계적으로 원리에 맞춰 반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음.

1개월 전
글쓴둥이
2에게
어어어어 맞아 나도 딱 2번처럼 느꼈어 내가ㅜ성격이 아쉬울거없고 갈라면 가라~~ 이런 성격인데 나답지 않게 엄청 붙잡고 그러니까 더 심하게 말하는 느낌이었어 갑처럼

1개월 전
둥이2
글쓴이에게
응, 붙잡거나 매달리면 회피 성향 더 심해지고 더 못되게 굴어. 나르시시스트처럼 글쓴이가 납작 엎드리는 거 보면서 쾌감 느낌.
그냥 씨불 거 가려면 가라 이렇게 대해야 돼.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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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개월 전
둥이2
삭제한 댓글에게
미련이 있는 거라기보다는 일부로 글쓴이와 관련된 정보와 본인을 차단시킨 상태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할 거임.
즉, 글쓴이와 관련된 공유 앨범과 친구 추가된 것조차 글쓴이를 생각하는 거잖아? 그러니까 안 하는 거임.
그러니까 글쓴이를 생각하고 글쓴이와 관련된 뭔가를 지우는 행동조차 차단한 거야.

1개월 전
삭제한 댓글
2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개월 전
둥이2
삭제한 댓글에게
아마 의식은 할 건데 억지로 본인 감정 억누르는 정도고 글쓴이한테 연락하진 않을 거임.
회피형은 술에 취하거나 해서 방어기제가 약화되어야 그런 감정이 슬슬 올라옴.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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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개월 전
둥이2
삭제한 댓글에게
일단 헤어지고 연락 안 한 지 2주가 지났으면 이미 상대방은 글쓴이가 본인을 버렸다고 생각할 거임. 잊은 지 오래라고 봐야 함.
연락을 해도 글쓴이가 해야지 상대방은 절대로 안 할 거임 (본인이 거절 당하고 수치스러운 상황을 마주할 거라고 믿기 때문).
가볍게 연락 계속 하면서 여지를 계속 줘야 상대방이 다시 글쓴이와 가까워지고 싶다는 신호를 줄까 말까일 거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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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개월 전
둥이2
삭제한 댓글에게
나도 지금 연락 중인 회피형 보고 싶은데 절대로 안 만나줌 ㅋ
걔가 날 만나고 싶을 때만 볼 수 있는 거임.

그냥 글쓴이 페이스대로 행복하게 살아.
그게 최선이야.

어차피 걔 만나면 글쓴이 인생만 더 불행해짐.
좋은 회피형은 죽은 회피형뿐임.

1개월 전
글쓴둥이
2에게
재회 쪽으로 최선의 방법은 없을까??
그건맞아 사귈때도 다른거 다좋았는데 회피력 때문에 내가 상처받고.. 내가 너무 좋아하지만 날 너무 상처받게 하는 사람이었어

1개월 전
둥이2
글쓴이에게
재회하려면 글쓴이가 "저자세" 최대한 안 보여주면서 가볍게 연락 계속 해서 친구도 아니고 연인도 아닌 관계 몇 년이고 지속해야 돼.
무조건 된다는 보장도 없고 벼락 맞을 확률로 회피형이 혼자 정신 차리면 글쓴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알아줄 거고.
그 와중에 글쓴이가 불안형으로 변하면 회피형이 바람 피우고 헤붙하면서 착취하고 별 지-랄 다 할 수 있음.

1개월 전
글쓴둥이
2에게
ㅋㅋㅋㅋ 하 ㅠ 막문단은 왜??

1개월 전
둥이2
글쓴이에게
회피 성향 자체가 친밀한 사람에게 사람에게 막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게 그냥 막대하는 게 아니라 원망과 가까운 감정이 될 수도 있어.

즉, 사랑을 주면 줄 수록 그걸 사랑으로 되돌려주는 게 아니라,
회피형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글쓴이에게 더 못 되게 구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말이야.

그래서 회피형을 연인으로 만나는 건 심리학적으로 매우 살벌하고 위험한 일이야.
그래서 심리 전문가들은 친한 친구나 연인으로는 회피형을 피하라고 전문적으로 조언해.
지금 글쓴이가 겪은 고통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함.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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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개월 전
둥이2
삭제한 댓글에게
회피형은 유기공포가 있어서 처음에는 일단 울면서 잡은 다음에 나중에 왜 자기가 이렇게까지 잡아야 되나 현타 와서 헤어지자고 한 걸 거임.
어차피 헤어짐의 위협을 또 받을 거 같으니까 자기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는 거지.

원래 회피형 인간은 심리학적으로 접근 안 하면 정상인들은 이해가 안 돼.
회피형 애착의 근간 원리에 입각해서 이해해야 함 (유기공포, 타인부정).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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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개월 전
둥이2
삭제한 댓글에게
원래 회피형은 방어기제 때문에 사람이 훅훅 바뀜.
겉으로는 감정 기복이 큰 것처럼 보이지만(감정 기복이 실제로 크기도 할 거고) 사실은 "상대방에 대한 관점" 자체가 완전히 바뀌는 거임.

"타인 부정" 프레임과 "합리화" 방어기제 때문에 그래.
이번 주는 좋은 사람이었는데 다음 주는 나쁜 사람으로 볼 수 있음.

글쓴이 잘못 없음. 싸우고 나서는 좀 식은 모습 보여줄 수도 있지.
상대방이 또라이라서 그래.

1개월 전
글쓴둥이
2에게
1 나에 대한 관점이 어떻게 바뀐 거야??
2 헤어지고 나서도 이랬다 저랬다 안 해? 보고싶었다가 마음 닫았다가 등등

1개월 전
둥이2
글쓴이에게
1. 울고 불고 할 때는 "본인을 버릴 수 있는 무서운 사람 (나보다 높은/우월한 사람)" => "본인을 언제든지 버릴 수 있는 믿을 수 없는 사람 (신용할 수 없는 사람, 나쁜 사람)"
2. 헤어지고 나서도 이랬다 저랬다 할 거임. 본인이 무의식적으로 감정이나 생각을 억눌러서 이랬다 저랬다 할 거고. 사람에 따라서는 다른 여자 만나볼 수도 있음.

1개월 전
글쓴둥이
2에게
1 내가 잡을땐 또 내 가치 낮아지고 내가 툭 털고 잘 살땐 또 내 가치 올라가보이고 그런거지?
2. 저기서 자기 잘못에 대한 후회나 반성하고 연락 올 가능성 거의 없지? 분명히 쌍방 잘못인데 내 마음 하나도 몰라주고 자기 상처만 중요하게 생각함
3. 사귈때도 싸우면 둘다 상처 받잖아 근데 자기 때문에 내가 힘들어해도 본인이 상처입었으면 내 감정은 안중에도 없어
그냥 자기가 상처받았는데 어떻게 널 풀어주냐 이런 태도라 내가 너무 힘들었어 날 엄청 사랑하는건 보이는데 갈등만 있으면 내가 혼자가 되는 느낌..

1개월 전
둥이2
글쓴이에게
1. 맞아, 정확해.
2. 회피형은 절대로 후회 안 해. 반성 안 해. 연락 안 와. 회피형이 후회하고 반성하면 본인의 회피형 성향에 대한 인식(병식)이 생겼고 그걸 바꾸고 싶다는 건데 그런 생각이 있었으면 이미 글쓴이랑 헤어지질 않았지. 단, 간접적으로 글쓴이가 연락 오게 미련 남은 티 낼 수는 있어. 전문 심리 상담사들도 회피형이 바뀌는 건 거의 사람이 평생 길 가다 벼락 맞을 확률로 봐.
3. 원래 회피형은 본인의 감정과 상처만으로도 감당이 안 될만큼 "미성숙한 정서 지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글쓴이가 얼마나 힘든지 인식할 수도 없고(모르고) 공감도 해줄 수가 없어. 즉, "정서적 공감력"이 전혀 없어. 일부러 안 한다기보다는 "못" 하는 것에 가까워. 그래서 회피형과 만나면 글쓴이가 많이 외롭고 무엇보다 애착 손상과 외부로 표출되지 않은 감정 표현으로 인해 정서적으로 망가져 힘들 수밖에 없어.

1개월 전
글쓴둥이
2에게
와 너무 잘맞아... 내가 걔한테 예전에 너 싸울때 공감능력이 너무 없어서 내가 힘들다고 하니까 “미안 내가 진짜 공감능력이 없나봐 근데 나 원래 이런거 알고 만났잖아“ 라고 함

그리고 자기 상처에 엄청 민감하고, 뭔가 감정이 상해도 뚱해있기만 해서 내가 여러번 물어보면 그제서야 사실 그랬던거같다고 말하거나, 아님 아예 엄청 화내거나 그래 사귀면서 자기한테는 관대하고 나한테만 엄격한 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

얘랑 다른거 진짜 다 잘맞고 행복했는데 갈등 상황만 되면 내 속이 썩어문드러지는 기분이었어.. 난 이걸 회피형이라 생각 못하고 안 져준다 라고 표현했음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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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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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전
둥이2
삭제한 댓글에게
회피형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성향이 강해. 상대방은 글쓴이를 "엿 먹이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오지게 외로"운 것도 아니야. 그냥 원래 그런 사람인 거지. 원래 인스타로 여자를 물색하고 그런 식으로 꼬시고, 사귀고 그런 사람이었던 거야. 회피형 인간에게 마음을 준 입장에서는 상대방의 행동을 더 좋게 해석하거나 희망적으로 사고하고 싶어지지만 회피형은 연애에 있어서 특정 패턴이 있고 그것을 무한히 반복해. 그러니까 결론은 상대방은 그냥 그런 사람인 거야.

회피형은 평생 내적으로 서로 감응하고 이해하고 이해받는 경험을 거의 해본 적이 없고, 그런 경험을 하더라도 본인이 상처받을 것을 두려워해서 물러나거나 그런 관계를 단절해버려. 때문에 속물적인 가치, 예컨대, 더 많은 돈이나 더 멋진 외모나 섹스에 끌리고 그런 것을 본인이 정복하거나 소유하기 위해서 피부 관리나 운동부터 시작해서 많은 투자를 하는 편이야. 회피형은 외모가 멋진 상대방에 끌리고 그런 것을 비교도 많이 할 거야.

회피형은 상대방에 따라서 본인을 "좋은 사람"으로 포장하는데 능해. 속마음과는 무관하게 글쓴이에게는 "여미새와 거리가 먼 사람"으로 보이게 하는 것쯤은 쉬웠을 거야. 회피형은 거절 당하는 경험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누구와 만나든 본인의 속마음은 숨기고 상대방에 따라서 본인의 모습을 바꿔. 그렇게 때문에 글쓴이가 본 상대방의 모습은 100% 그 사람의 본질과 가깝지는 않을 거야.

회피형은 이와 같은 자기 포장 능력으로 상대방이 본인을 좋아하게 만들거나 심지어 사랑하게 만드는데는 선수지만, 그 관계를 지키는 능력은 현저하게 떨어져. 정서적 공감 능력이 부족한 것을 포함해서. 그래서 끊임없이 외모가 뛰어난 상대방을 돌려만나면서 똑같은 관계의 단절을 겪게 될 거야. 예쁜 여자들과 맞팔하고 다니는 걸 보면 당연히 현재 문제가 본인에게 있다는 인식(병식) 자체가 없는 거고. 회피형은 자기 반성 자체가 어려워. 아마 앞으로도 계속 그런 식으로 단기 연애만 전전하며 "사랑 흉내" 내지 "유사연애"만 하고 다닐 거야.

글쓴이가 지금까지 상대방과 해왔던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던 순간"은 아마 글쓴이만의 착각이었을 거야. 회피형은 그렇게 쉽게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야. 회피형은 사랑을 혼자 시작하고 끝내기도 혼자 끝내게 만들어. 상대방의 현재 회피 성향으로 미루어볼 때, 아마 상대방은 글쓴이를 사랑한 적이 없을 거야. 회피형 상대방은 본인이 거절당하거나 거부당하거나 "나쁜 사람"으로 여겨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글쓴이의 반응에 따라 적당히 사랑하는 척을 했다고 보면 돼.

안타깝지만 회피형은 본인의 회피 성향이 교정되기 전까지는 일반적인 형태의 "사랑"은 불가능한 인간이야. 글쓴이는 가슴 아프겠지만 현재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 부분을 이해해야만 할 거야.

1개월 전
글쓴둥이
2에게
관계를 지키는 능력은 현저하게 떨어져. 정서적 공감 능력이 부족한 것을 포함해서. 그래서 끊임없이 외모가 뛰어난 상대방을 돌려만나면서 똑같은 관계의 단절을 겪게 될 거야. 예쁜 여자들과 맞팔하고 다니는 걸 보면 당연히 현재 문제가 본인에게 있다는 인식(병식) 자체가 없는 거고. 회피형은 자기 반성 자체가 어려워. 아마 앞으로도 계속 그런 식으로 단기 연애만 전전하며 "사랑 흉내" 내지 "유사연애"만 하고 다닐 거야.

이 부분 너무 공감된다.. 나를 엄청 사랑한다면서도 내가 슬퍼하거나 힘들어할때 공감 못하는 모습, 자기가 문제인거 모르는 모습 등등 완전 공감해

난 헤어지고 깨달은게 많고 내잘못도 돌아봤어서 최소한 걔도 자기 잘못 뉘우치고 있을줄 알았어 근데 결국 보이는건 인스타 맞팔하고다니는 모습, 나랑 비슷한 사람들로 날 대체하려 하는 모습이어서 내가 무너져내렸어

1개월 전
둥이2
글쓴이에게
회피형이 아니라면 이별을 통해 성숙하겠지.
하지만 회피형의 방어기제는 남탓(투사)과 합리화로 점철되어 있기 때문에 성숙보다는 끊임없이 관계의 단절, 거부/거절당하는 경험을 반복하다 나르시시스트로 발전하는 편이야.

1개월 전
글쓴둥이
2에게
근데 날 안사랑했다는건 이해가 안돼 .. 나때문에 울던거나 내가 헤어지자할때 엉엉 울면서 잡던모습, 사귈때 나 좋아죽던 모습들 이런거 때문에 이해가 안돼

1개월 전
둥이2
글쓴이에게
울기야 울지. 좋아할 때는 좋아하고. 그런데 그게 성숙한 상호 교류에서 나오는 감정이 아니고, 그런 의미에서 사랑이 아닌 거지.
그런 반응은 전부 다 본인 위주였을 거야. 내가 거절당한 상처에 대한 연민 때문에 울고, 또 이렇게 예쁜 여자가 내가 좋다니 너무 좋고.

한편으로는 애같은 부분도 있어서 글쓴이가 좋게 평가하는 걸 수도 있고. 미화된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
회피형은 그 내면을 보면 실제로는 미성숙한 애야. 회피형은 정서적인 측면에서 반드시 정서 장애를 동반해.

글쓴이처럼 따지면 나르시시스트도 사랑을 할 수 있는 거야. 울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하니까.
하지만 그게 전부 다 본인 위주로 배치된 감정들이라고. 글쓴이를 위해서 운 것도 아니고, 글쓴이를 위해서 좋아한 것도 아니라고.

즉, 사랑에 반드시 필요한 "상호성"이 그 감정 반응들에서 결여되어 있다고.
만약에 그 슬픔과 기쁨이 진짜였다면 글쓴이랑 헤어지고 나서 예쁜 애들 쫓아다니지 않았겠지.

1개월 전
글쓴둥이
2에게
맞아!!!!! 내면이 은근 어린 아이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 뭔가 살살 달래줘야하는것도 그렇고
와 근데 맞는거 같은게 내가 헤어지자고 하든 싸우다 힘들어진 이유든 다 이렇게 말했어
어떻게 니가 나한테 이런 말을 할수 있어..? 라고 항상 말했어
뭔가 본인 얘기할때 더 몰입하고 신나고 이런것도 있고

1개월 전
둥이2
글쓴이에게
응, 회피형과 대화를 하면 뭐든 본인 위주로만 얘기할 거야.
그걸 들어주는 게 "회피형과의 대화"고.

회피형 본인이 그걸 대화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실제로는 대화가 아니야.
회피형의 모놀로그(독백)지.

1개월 전
글쓴둥이
2에게
와맞아 그래서 내가 너의 ~~ 부분 때문에 힘들고 상처다. 라고 해도 걔는 근데 그걸 말하는 니말투도 나한텐 상처다. 그래서 널 풀어주고 달래줄수없다. 라고 말해서 항상 내가 감정적으로 지쳐가고 방치당하는 느낌을 받았어
전형적 회피형 맞아?

1개월 전
둥이2
글쓴이에게
응, 그것도 교과서적인 회피형의 반응이야.
본인이 100% 잘못했어도 상대방이 화내면 상처받아 해.
'그건 내가 잘못했지만 너가 화를 내면 나는 기분이 나쁘다' 이런 거지.
심한 경우는 바람을 피웠어도 그것마저도 그에 대한 상대방의 반응마저 회피해.

회피형은 정서적 공감 능력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방 입장에서는 소진되는 느낌을 느낄 수밖에 없어.
본인은 상대방에 대한 그 어떤 정서적 요구도 충족시켜 주지 않거든.
영원한 이별은 싫어하기 때문에 언제든 상대방과 헤어질 수 있는 것처럼 늘 거리를 두기도 하고.

1개월 전
글쓴둥이
2에게
‘그건 내가 잘못했지만 너가 화를 내면 나는 기분이 나쁘다' 이거 내가 걔 만나면서 제일 힘들어한 부분이었어 다른거 다좋았는데 저거때문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방치당한단 느낌을 심하게 받았어

그럼 쟤는 한달정도 더 지나도 나를 떠올려도 미화하거나, 자기 잘못도 깨닫고 반성하거나 나한테 미안함을 느끼든 후회하는 일 절대 없겠지? 그냥 제 2의 나를 찾아서 꼬시고 연애하고 나만 나쁜년이었다 어쩔수없었다 합리화하겠지?

1개월 전
둥이2
글쓴이에게
응, 딱 2주만 지나도 회피형은 이전 사람에 대해서는 다 잊어.
약간 해리 증상과 비슷해. 기억을 지워버려.
사실은 기억이 지워진 게 아니라 억압되는 거지.
무의식에 계속 쌓이는 거고.

1개월 전
글쓴둥이
2에게
지금 3주 정도 됐는데 그럼 쟤는 나 염탐도 안해?

1개월 전
둥이2
글쓴이에게
염탐할 경로가 있으면 하겠지만,
만약에 맞팔이 되어 있거나 하면 팔로를 끊지 않거나 대화를 지우지 않는 경우도 흔해.
왜냐하면 어차피 끝난 관계니까 대화 지우는데 신경 쓰기도 싫다, 이거지.
무의식적으로 무신경하고 무책임해지는 거야.
이별과 관련된 그 모든 정서적 반응으로부터.
아마 지금 상대방에게 글쓴이는 안중에도 없을 거야.

1개월 전
글쓴둥이
2에게
맞아 자기가 먼저 팔로우 안끊는다했어
나야말로 지금 너무 망가져가서 기억을 지워버리고 싶다..... 사실 둥아 나도 회피성 성향이 좀 있다고 생각해 잠수타고 상대방 생각만 하고 이런건 아닌데 엄청 좋아하다가도 같은거로 계속 반복되면 내 인연 아니라 생각해서 헤어질 준비를 한다든가 이런거... 나도 상처받기 싫은 마음이랑 자기방어가 좀 있는데 난 회피성향 있는걸 몇년전에 알아서 엄청 충격받고 고치려고 계속 하고있거든.. 많이 고쳤고 사랑하면 엄청 사랑하기도 하고 상대방한테 이입도 많이 하고
그래서 최소한 나처럼 생각할 줄 알았지 사귈때도 나의 몇배로 회피형 심해보였지만 그래도..

1개월 전
둥이2
글쓴이에게
글쓴이도 지금 너무 힘든 것 같다.
지금은 이거랑 관련된 얘기를 계속 하는 것보다는 쉬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이건 전부 다 글쓴이 잘못이 아니야. 자책하지 말고 좀 쉬자.

1개월 전
글쓴둥이
2에게
오히려 사귈때 계속 저 부분때문에 내가 지쳐가니까 헤어지고 싶단 생각 몇번 하고 난 널 포기하게 돼 라고 내가 몇번 말한적도 있거든?
근데 걔는 그럴때마다 엄청 상처받아하면서 자기는 나랑 헤어지는거 한번도 생각 안해봤고 헤어질 생각도 없다고 그랬는데 그래서 자꾸 부정하게 되고... 돌아올거 같고
내 잘못 같아 갑자기 떠나가고 저런 행동 보이니까 괜찮다가도 바닥 찍고 그래 ㅠㅠ
그리고 나만 잘못한게 아닌데 쟤 기억속에선 내가 그럴테니까 그것도 받아들이기가 힘들어

1개월 전
둥이2
글쓴이에게
회피형과 헤어지고 나면 미완결의 대화와 상호작용 때문에 자책하게 되어있어.
계속 자책해봤자 답이 없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계속 하게 될 거야.

지금은 무한한 질문의 연쇄를 딱 끊고 상대방의 성향 탓을 할 필요가 좀 있어.
내가 잘못이 없고 상대방이 잘못을 해도 관계는 언제든 끊어질 수 있는 거야.

이런 때에는 자기-성찰 대신에 상황에 대한 객관화된 관점이 필요해.

1개월 전
글쓴둥이
2에게
맞아 고마워 ㅠ 질문 끊어야 된다고 했는데 궁금한 거 하나 물어봐도돼?
남자들은 시간 지나면 미화되고 후회한다 그러고, 회피형은 잡으면 멀어지고 멀어지면 가까워지려 한대서
이렇게 내가 딱 끊었는데도 내생각을 안해? 저 논리대로면 오히려 내생각을 해야하는거 아니야?

1개월 전
둥이2
글쓴이에게
일단 지금은 글쓴이가 상대방이 본인 생각을 해주길 원하니까 글쓴이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고.
회피형은 일단 이별이 큰 상처기 때문에 지금은 글쓴이 생각을 억압하고 있을 거야. 그렇게 봐야지.

상대방이 글쓴이 생각을 해도 아주 오랜 먼 미래의 얘기일 수도 있고.
그런 건 사람 마음이니까 알 수가 없어. 아무도 알 수가 없는 거야.

1개월 전
글쓴둥이
2에게
맞아 그사람만 알겠지 그냥 그사람도 힘들거라고 생각하는게 내 정신건강에 도움 될 거 같아 고마워 ㅠㅠㅠ
내가 지금 너무 망가져버린거 같은데 어떻게 회복해야 할까..?? 원랜 내가 이런 타입이 아니야 금방 잊고 내 할일 집중 잘하는데 몇주째 모든 의욕을 잃어버렸어.. 사실 몇주나 지난것도 몰랐어

1개월 전
둥이2
글쓴이에게
회피형도 불안형 애착이라 이별에 대한 후유증이 상당할 수 있어 (애착 손상 때문).
내가 알던 회피형도 이별 뒤에 일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집중력이 떨어지더라고.

일단 수면 시간을 늘려서 (하루 최소 9시간 이상) 정서적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집중하도록 해.
끼니도 엔간하면 거르지 않는 게 좋고. 밥맛이 없더라도.

심리 상담을 받기 시작하는 것도 좋아.
너무 빨리 해당 관계에 대한 결론에 내리는 것보다는,
상담사에게 지금 생각과 감정을 편하게 얘기하는 것을 목표로.

지금 그 고통이 몇 주나 몇 개월 내에 사라지지는 않으니까
장기적인 관점에서 서서히 고통을 줄여나가는 것을 목표로 해.

1개월 전
글쓴둥이
2에게
고마워! 잠도 잘 못자고 계속 악몽꾸고 밥맛 없는것도 똑같다 ㅠㅠ 사실 괜찮았는데 자꾸 나도모르게 사진 보거나 인스타 보거나 이럴때마다 무너져내리더라고..!!

아뭔가 나도 회피성향 심하진않지만 100% 안정형이 아니다보니까 나도 그러니까 당연히 상대도 힘들거라 생각했었어

난 전연애때 반복되는 문제로 힘들어서 상대한테 극복하고싶다 털어놓고 몇달간 권태기 극복하려고도 해보고 계속 고민하다 안되겠어서 헤어지자 해놓고, 헤어지고 한달동안 힘들어하다 내가 먼저 잡은적도 있어 그리고 상대가 거절했는데, 잊고살다 3개월 뒤에 상대가 잡아서 재회한적도 있고

1개월 전
둥이4
진짜 충분히 잡을만큼 잡고(여기서 진짜 나는 최선을 다했다 ㅇㅇ 이런느낌) 연락 딱 끊고 잘지내 이렇게 쿨하게 떠나는 거 같아보이면 무조건 다시 상대가 잡음 ㅋㅋㅋㅋㅋ
1개월 전
글쓴둥이
내가 딱 그렇게 했어 난 너한테 할만큼 했고 최선을 다했다 난 후회없고 넌 후회할거야 이러고 연락 안하는중.. 인스타 걍 내 일상 올려도 되나 잘나온사진 있어서 올리고싶어
1개월 전
둥이4
나는 한 두번 올리다가 마는 거 추천.... 내 경험상 쭉 잘 사는 거 보여주면 걔는 아 나 없이 잘 사는 구나 잊어야겠다 이런 생각하는 거 같더라고
1개월 전
둥이6
나도 구질구질 완전 구질하게 끝까지 내가 노력하겠다하고 잡앗는데 차임 ㅋㅋ.. 웃긴게 갑자기 화를내는식으로 말하고 내가 잘못한 사람마냥 되더라..
난 그냥 끝내려고 다신 연락 안해

1개월 전
둥이8
2222222 나 경험자임 2처럼하고 사라지니까 궁금해하고 다시 돌아와서 간보던데
1개월 전
글쓴둥이
상대방 mbti 뭐야? 너가 잡았었어??
1개월 전
둥이8
엠비티아이는 아예의미없는것같긴한데 ㅋㅋㅋ 인팁 인프피 왔다갔다하는 애였음 걔도 회피형이었어
다시만나자고 매달리고 그랬던건 아닌데 만나서 정리하다자고 몇번말했었음(근데 그렇게 안해주더라 ㅋㅋ) 그래서 그냥 맞팔만유지한채 가만히 있으니까 다시옴~

1개월 전
글쓴둥이
그래서 어떻게 했어 다시 만났어?? 아 난 둥이들이랑 댓글 쓰다보니까 또 상대에 대한 마음 정리가 돼서 그냥 올리고 싶은거 올릴까 함 ㅋㅋㅋㅋ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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