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와 안지 몇 개월 됐고 이제 좀 친한 편이라고 생각해
조금 오래 연락 안 하니 먼저 연락 와서 밥 먹자고 하고 우리 친한 거 맞지 하고 말하더라
관계를 끊지만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볼 텐데... 근데...
내가 얘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전부터 이것저것 간단한 선물도 주고 여기저기 가보자 했었어 (실제로 거의 가진 않았지만)
그러니까 내가 걔를 좋아하는 걸 걔가 모르기가 쉽지 않을 텐데...
나 같으면 그런 사람이랑은 만약 싫으면, 일부러라도 멀리 할 것 같은데
보기는 또 본단 말야
그래서 괜찮은 건가 싶어서 다가가보려 하면 또 밀어내지는 것 같아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될까?
1) 잃기 아쉬운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내가 좋아하는 걸 알면서도 친구 관계만 유지하고 싶어한다
2) 내가 다가오는 걸 원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철벽을 치며 템포 조절을 하는 것이다
3) 아직 내가 자길 좋아하는 걸 모를 때 나오는 행동이다
진짜 내가 포기하면 안 보면 그만인데,
괜히 또 보고 이런 기대를 가질 때마다 내가 더 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