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인연이라는 말이 있어서 다행이야...............

학창시절 둘 도 없는 단짝이었지만

대학시절과 취준 때 많이 멀어지는구나

할말도 없고 어색해졌네

앞으로 볼일도 없을듯

[익인1]

시절인연이라는 말이 너무 위로되지 않니…이유없는 우울함이었는데 이유라도 붙여진 느낌

[익인1]

그거랑 별개로 나도 고딩때부터 단짝이었던 친구 취준하면서 이젠 거의 1년째 카톡도 안한다..ㅎㅎ 참 씁쓸하네

[글쓴이]

맞아 나도 위로가 돼...
익인이 상황 나랑 넘 비슷하다...ㅎㅎ
시절의 때가 온다면 만나고 싶지 않아도 만나게 되고, 그 인연이 끝난다면 자연스럽게 보내주는게 맞는 것 같아
취업하면 또 새로운 인연들이 익인이를 기다리고 있을거야

[익인2]

괜찮아 더 좋은 사람들이 와

[글쓴이]

좋은 댓글 너무 고마워!

[익인3]

먼저 다가가보는건?
그 친구도 똑같이 생각하면서 서운해할지도

[글쓴이]

뭐랄까 카톡은 가끔 .. 하고는 있는데
(계속 서로의 답장을 해주니)
할말이 하도 없는거 티나.. 공감대도 안 맞구.... 여행 다녀왔다길래 그럼 나랑도 같이 가볼래? 하니까 거기엔 답장 안 함

[익인4]

나도... 취준하니깐 멀어지고 또 타지로 취업해서 가니깐 점점 더 멀어지두라....

[글쓴이]

진짜 사람 사는거 다 비슷하구나......
익인이도 새로운 인연이 닿길 바랄게
그냥 오는 사람~ 가는 사람~ 이렇게 있다고 생각하자..

[익인4]

응응 이미 그렇게 생각하고 있긴 해..
친구란 영원하지 않고
난 혼자 노는 취미 가지고 가끔 가다 친구 만나고 하니깐 좀 괜찮더라

[익인5]

나랑 진짜 똑같아......
난 아직 묘한 아련함이 남아서 더 슬퍼
막상 연락할 용기도 없긴한데
되게 오래 친했고.. 끊어지기 전에는 묘하게 할 말도 없어지더라 공통점이 사라져서ㅠ그런가..
아쉽고 슬퍼

[글쓴이]

공통점이 사라졌다는거 공감돼ㅠ
한때는 정말 친하고 편한 사이였는데
시간이 지나니 완전히 사이가 변했어
슬프다...

[익인6]

난 그렇게 잠시 멀어졌다가 다시 또 친해지더라

[글쓴이]

잘됐다!! 부러워

[익인7]

난 그 단어 존재의 이유를 모르겠더라 시절인연일거면 뭐하러 인연을 만들어놨는지 나는 소수 사람들이랑 쭉 깊이 가는편이라 시절인연이라는말 너무싫어함

[익인7]

인연이라하기도 뭐하고 아니라고하기도뭐하고 넘 씁쓸해..

[글쓴이]

시절인연이 불교에서 쓰이는 용어더라고!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다 라는 전제에서 출발한 것 같아.
철학적 접근으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

[익인8]

이건 저격하는게 아니라 익인3 말처럼 다가갔다가 "너는 참 쓸데없는걸로 연락 많이 하더라~" 이러면서 공개적으로 꼽줘가지구 내가 연락 끊음 ㅠ 아니, 연락을 많이 안 하는 스타일이 있으면 연락 많이 하는 스타일도 있는거 아니야? 연락 많이 안 하는 건 존중해줘야 하는 성향이고, 연락 많이 하는 건 쓸데없이 말 많다고 욕먹고 ㅎ

[글쓴이]

어머머 왜그런대냐... 그건.. 인성이 덜 된 것 같아 끊은 건 잘한ㅇ것 같앙..

[익인9]

ㅁㅈ 약간 운명론처럼 그럴 수 밖에 없었구나 싶어서 마음이 안정 돼..
시절인연 알기 전엔 그 친구랑 다시 예전처럼 친해지고 싶은데 못그래서 슬프고 모든게 내 탓 같아서 우울한 적 좀 있었거든
이젠 떠나간인연 때문에 너무 슬퍼하지 말고 새 인연이 또 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지내려구

[익인10]

하 나도 요 며칠 내가 먼저 연락 안하면 아무한테도 연락 안와서 나도 안하는 중... 취준? 휴학하면서 공부중인데 우울하기도 하고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