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infp 원래 이렇게 침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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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생각 많고 감정 오르락 내리락할 때 많은데

상대는 진짜 엄청 티날 정도로 침울하던데...

신입사원이라 바쁘고 일 적응하기도 힘들고

지치는 건 알겠는데

과거에 사로잡혀있고 그거때문에 맨날 쳐지고...

일은 힘들고 누구한테 털어놓지도 못하고

내가 뭐 어떻게 해줘야하냐

부담스러워할까봐 다가가지도 못하겠고 나는 뒷전이야,,

그래서 놓으려하면 당겨

[익인1]

ㄴㄴ.. 나 우울증 심한 인프피인데도 남들이 보면 아무도 몰라 오히려 밝아보인다는 소리들음 머 인프피고 머고 사귀기도 전부터 침울하고 다운된게 일상인 사람은 걍 만나지마

[익인2]

걍 그 특유의 기질은 어쩔수없음.. 싫으면 알아서 거르셈

[익인3]

ㅇㅇ.... 그리고 이중적이고 환승연애도 잘함 걍 걸러

[익인4]

나두 절대 남한테 티 안 냄...
근데 나 고등학생 때 친구도 그랬어
해맑다가도 갑자기 끝도 없이 우울해하고 그런..
곁에 두면 힘들다

[익인5]

일단 본인이 가장 힘들걸.. 나도 젤 싫은 내 성격임
그냥 옆에서 사라져도 내 이런 모습땜에 떠났구나 이해함
근데 그 사람이 당긴다니 동앗줄 같은 느낌일 것 같긴하다
이기적이고 미안한거 알면서도 당기는걸꺼야 너가 선택해야지
끌려갈지 말지
난 보통 감정쓰레기통짓은 안하고 싶어서 혼자 딥하긴함
밖에선 무조건 티 안내고 오히려 엄청 밝고 사랑받는 사람인줄 알아
그분은 뭔가 그 감정이 쌓이고 쌓여서 담을 수도 없이 흘러나온 위험한 상태같음

[글쓴이]

요즘 그런 것 같아보여... 이런 사람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야

[익인6]

그거 신입사원이라 어쩔 수 없음 실수한거 있으면 그날은 그냥 최악 되는 거
무한 부둥부둥 해줄 수 있으면 데리고 가고
본문 보니 그닥 애정 없어보이는데 아니면 얼른 버려줘

[글쓴이]

뭐라도 해주고싶은데 해주면 밀어내고 놓으려하면 당겨 ㅋㅋㅋ... 그냥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려야하는지 밀어내도 부둥부둥해줘야하는지 몰라서 그래 나도 거부당하면 지치거든

[익인6]

그니까 걔네가 좀 그래 밀어내면 그냥 응원한마디 하고 냅두고 있어 그럼 너도 안 지칠거야

[익인7]

사귀기전부터 그러눈데 사귀고 나서 매일 받아줄거 상상해봐,, 인프피한테 미안하지만 매일 행복하려고 하는게 연애 아니니? 본인 힘듦도 알아주는 사람 만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