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두번째 이별인데 얼굴도 못 보고 전화로 싸우다 헤어졌어 홧김에 말한 건 아니래. 내가 예민한 편인데 애인은 바빠지면서 자연스레 그만큼 나 충족 못해주고 이젠 맞춰줄만큼 노력하기 싫어졌대
보통 내가 뭐라고 하는 건 술먹다가 연락 2시간 이상 텀 생길 때 장소나 상황 바뀔 때 어떤 상황인지 미리 말 안 하는 거 이런 사소한 것들이 이젠 싸우기도 싫고 싸울 때 내가 감정적으로 구는 것도 싫다더라고 감정적으로 구는 건 나도 인정하는 부분이고
전에도 싸우기 싫고 맘 식었다고 하고 한달 후에 연락오긴 했어 같은 이유로 그러는 거면 다신 볼 일 없겠지 시간 한달 정도 지나면 서로 상황이 어느정도 해소가 될 수 있는데 그래도 어려울까? 마음은 비워둔 상태야.
마지막 전화할 때 상대방이 다른 사람 만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힘들다고 한 말에 다른 사람 안 만날거라 하고 저번처럼 나중에 후회되면 연락할 수도 있고 잘 모르겠다고 복잡해보이고 나중에 얼굴 보자고 하긴 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