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익들 들어와바

너희는 타지 대병이나 규모 큰 종병에서 3교대 돌면서 커리어적으로 성장하는 거 vs 고향(광역시급) 로컬이나 작은 종병에서 상근 혹은 강도 낮은 교대근무 하는거

둘 중 뭐가 더 나아?

1은 직업인으로서의 가치나 성취에 더 초점이고

2는 그냥 사회인으로서의 안락함 안정성 추구

왜 물어보냐면 내가 진짜 x발 대병에서 더 못버티겠거든

[익인1]

1 갔다가 2
내주변에도 같은 고민 하는 애들 많이봄 ㅜ
못버티겠으면 무리하지말고 옮기자..어디로든 길은 있어

[글쓴이]

지금 1인데 옮기고 싶다가도 내가 지금까지 공부하면서 생각한 간호사는 대병 간호사에 더 가까운거 같아서 현타옴

[익인1]

그럼 내생각엔 아직 내려갈때 아닌거같아 좀더 버텨보거나 아님 다른 대병,,? 근데 요즘 취직 잘안되니까 그냥 있는게 나을수도

[익인2]

못 버티면 2 가야지
커리어적 성장은 어떤 걸 원하는 건데?
본인 만족?
아님 경력으로 쳐 주는 거?
후자면 별 차이 없음

[글쓴이]

윗댓!

[익인3]

젊고 어릴때는 1. 근데 지금은 2도 좋을것 같음.

[글쓴이]

혹시 나이대가 어떻게 돼? 난 아직 20대 중반인데 벌써 내려가기엔 너무 이른가...

[익인3]

나 10년차야. 근데 1에서 견디기 힘들면 2 가는게 낫지. 꾸역꾸역 버텨서 나아진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정신건강 몸건강 해치는 것보다 선택지 있을때 이직하는게 훨씬나아

[익인4]

그렇게 그만둔 친구들 다시 대병 준비하더라 이번에 빡세다고 우는애들 많이봄

[익인4]

난 병상 400정도 되는 종병에서 그냥저냥 굴러가고 있음...

[글쓴이]

그리고 사실 곧 결혼할 남친도 2 하길 원해서 더 고민이야... 나도 힘들어서 여러번 때려칠까 고민 진짜 많이하긴 했는데 결혼하고 그럭저럭 일하는거에 만족하자니 내 젊음과 커리어가 거기서 끝나버리는 기분...?

[익인4]

요양이나 로컬 간 애들도 내가 간호인이 맞나 이렇게 얘기하는 친구들도 있긴 하더라 난 그래도 고민될때 더 대병에서 있어보고 한계까지 활활 일하고 그만두는게 낫지않나 싶엏ㅎ..,,

[익인5]

자기 가치관에서 뭐가 중요한지 봐야할것같아
하지만 난 후자^^... 힘든데 꾸역꾸역 버티는거 할짓아니야ㅠㅠ

[글쓴이]

대병에서 간호사로서 할 수 있는 일 최대한 하고 배우면서 살고 싶기도 하고, 그냥 더 편한곳 가서 적당히 만족하고 워라밸 즐기면서 살고싶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