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혐오 멈추는법

끝도없이 내가 맘에 안드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ㅠ 

[익인1]

생각을 멈춰

[글쓴이]

그게 쉽지가 않네 ㅋㅋ

[익인2]

스스로와 한 약속을 안 어기는 게 중요한듯 난 이거 깨지니까 자기혐오 세게 옴

[글쓴이]

마자 중요한듯 하당

[익인3]

그럴땐 유튜브 아무 영상이나 들어가서 댓글들을 보면 됨. 그러면 '아 이런 쓰레기만도 못한 애들도 손가락이 달렸다고 타자치고다니는구나...' 느껴짐. 딱히 건강한 방법은 아니지만 일시방편으로는 ㄱㅊ음

[글쓴이]

ㅋㅋㅋㅋㅋㅋ근데 자꾸 나보다 나은 사람들이랑 비교하게돼ㅠ

[익인4]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내 칭찬 20개 하기 하다보면 어이없어서 웃다가 괜찮은 사람처럼 느껴져서 기분 좋아짐

[글쓴이]

오 ㅋㅋ 근데 10가지도 없으면.??.

[익인4]

뭐든 찾아야지 새끼 발가락이 귀엽다 점 찍혀있는게 귀엽다 시력이 좋다 등등

[글쓴이]

ㅋㅋㅋ너무 귀엽당 ~ 나도 시도해볼게~

[익인5]

세상이 생각보다 나한테 관심 없고 나는 그냥 무명의 범인이라고 생각하면 맘 편함..내가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살든 나나 신경쓰지 사람들은 내 생각처럼 나 신경 안 쓰더라고

[글쓴이]

우웅 그치 근데 내가 좀 자의식 과잉이 쩔어서 ㅋ 멀해도 사람들 의식하고 그런게 심해ㅠ 의미부여도 심하구 ㅠ

[익인5]

계속 마인드컨트롤을 하는 수밖에..언젠가부터 그렇게 생각하게 되더라 나이 들면

[익인6]

지금 상황을 객관적으로 봐봐 나는 지금 자기 혐오를 느끼고 있구나 근데 그게 사실일까? 하고 제 3자 보듯 멀리서! 친구를 본다고 생각하고! 내 습관적인 높은 잣대를 내려놓고 보면 의외로 괜찮은 면이 많을거야!!! 그럼 자기 혐오 올라올 때마다 습관처럼 자기 혐오가 들지만 이건 사실이 아니야. 하고 좀 객관적으로 보는 연습을 하는거야!!

[글쓴이]

오 객관적으로 제3자의 시선으로 보는게 도움이 될때 많아 마자!!!

[익인6]

응응 내가 가장 소중한건데 나를 막 대하지 말구 너무 나에게만 높은 잣대 들이밀지 말고, 내 입장에서 생각하고 존중하고 이해하고 긍정하려고 해봐!! 그리고 자기혐오 하는 나를 자기혐오 하지말고 ㅋㅋㅋ 그런 생각이 드는 나도 그냥 관찰? 하는거지 나도 하고 싶어서 하는거 아니자나 ㅜ 그리고 정신건강 유튜브 같은 것도 참고하는거 추천해!!

[글쓴이]

그러게 왜 나한테만 이리 가혹할까.. 나자신 아껴주기 노력해볼겡!! 유튜브 추천이랑 댓글 고마옹..!!!!

[익인7]

나도 딱 쓰니같은 상황이라 위로받고가ㅠ

[익인7]

난 걍 약물치료받고있어ㅠ

[글쓴이]

나두야.. 요즘에 진짜 자기혐오도 심하고 불안증세도 심해서 살기가 쉽지가 않네,,

[익인8]

감사일기써보기 눈이 보여서 감사하다 좋아하는 노래를 들을수있어서 감사하다 이런것들!

[글쓴이]

우웅 감사일기 중요하다고 생각해 !!!

[익인9]

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럴수도 있엉 운동하면 아무생각안들고 성취감들고 정신건강 좋아짐!

[글쓴이]

하 생각좀 그만 하고 싶당.. 운동하면 좋은데 꾸준히가 어렵네.. ㅋㅋㅋ

[익인9]

처음에 가기가 어렵지 막상가면 아무생각안드는게 좋아서 억지로라도 가게되더라 몇 주만 꾹참고 가봐!!

[글쓴이]

우웅 다시 운동해볼겡 고마와!!

[익인10]

약간 어떤식의 자기혐오인지 대강이라도 말해줄 수 있어?

[글쓴이]

끝이없어 ,, 외모도맘에 안들구 성격도 맘에안들어 너무 끝도없이 파고들고 사교성도 그리 좋지 못하고,,실수도 많고..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공부도 우울증 때문에 제대로 못하고 있는것도 괴롭고 자괴감이 들어..

[익인10]

내가보기엔 그것도 다른사람과의 비교에서 나오는 자기혐오인거같아 자기혐오 자체가 다른사람과의 비교가 디폴트되긴하지만
생각을안하고 덜해보려한다고 그게 내 맘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완전히 없앨 수 있는 방법도 아닌거같애서
생각 줄이고 덜하는 방법보다는 그냥 비교하려는 마인드 자체를 좀 없애고 최대한 해탈 비스무리하게 해보랴고 노력하는게 더 도움될거같음! 어떤공부해?

[글쓴이]

맞아ㅠㅠ 비교가 괴로운건데 한번 내가 마음에 안들기 시작한 이후로 끝이없네 .. 난 음악하고있어!!

[익인11]

나도 자기혐오 너무 심했거든 그 기억이 안 잊혀지고 긍정적인 생각을 아예 못했는데 잊어야 할 기억은 잊는 게 도움이 되더라 어쩌다 생각이 나더라도 그냥 어쩌라고 이미 그랬고 이미 벌어진 일 수습 못했으면 뻔뻔해지는 게 답임 어차피 내가 그런다고 나만 기억했고 반성하는 차원에서 그런거니까 내가 뭘 못하더라도 내 인생 문제지 남한테 피해주는 것도 없으니까 뻔뻔해지자

[글쓴이]

우웅 나도 나많의 문제 아니라 생각하고 완벽한 사람도 없고..!! 좀 뻔뻔마인드 완전 필요한듯!!

[익인12]

나보다 못난 사람이랑 비교하기

[글쓴이]

ㅋㅋㅋ요즘은 나보다 못난 사람이 없단 생각이 든다 ㅠ

[익인13]

내가.남을 어케 보는지 생각해봐. 생각보다 진짜 관심 덜할거야. 나에게도 그런 거리를 둬야해. 왜냐면 남들도 나만큼 관심 없고 관심 있다하더라도 감정을 크게 담지 않거든. 그렇구나,정도지 그렇다니 쟨 못났다,하지 않아. 진짜야 진짜

[글쓴이]

진짜 누군가를 볼때 나만큼의
잣대를 들이밀진 않는거 같네.. 좀 특이해도 쟤는 저런갑다~ 하고 피해주는거 아니면 ㅎㅎ

[익인14]

쓰니는 자기연민이 필요한거 같당

[글쓴이]

자기 연민 .. 나 좀 예뻐해 줘야할거 같당

[익인15]

나도 아직 고쳐나가는 중이긴 한데 나한테 도움 됐던 건 내가 나를 키워나가야 한다? 요런 비슷한 말이었어 내가 날 책임져야 하는데 내가 날 미워하면 손해더라고 날 아껴주고 사랑하기에도 바쁘다는 걸 늘 생각하려고 해!

그리고 새벽에는 자는 게 최고임 진짜.... 🥺

[글쓴이]

댓글보면서 나많의 문제는 아니란게
느껴져..! 다들 그런면들이 있겠지.. 인간이기에 부족한 면들.. 나정도면 괜찮지 마인드로 살려고 노력해볼게 고마오..! 쓰니도 얼렁자 ㅎㅎ

[익인16]

나 방금 전 까지도 거울보고 나 자신의 단점을 찾고 있었는데 렌즈빼다가 눈을 만지거야 근데 여기서 갑자기 나를 미워하는게 너무 슬프더라 ㅋㅋㅋㅋ 뭔가 내가 나를 아프게 한 것 같아서 ..? 어차피 세상은 나 자신이 없으면 다 허상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본인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살자

[글쓴이]

맞아 쓰니도 쓰니 자체로 충분해!!! 나 사랑해주기도 바쁜데 .. 왜이리 내가 날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할까.. 우리 모두 스스로 아프게 하지 말고 행복하기만 했면 좋겠다...

[익인17]

일단 스스로를 무조건 잘 챙겨 주기! 밥 잘 차려서 꼭꼭 씹어 먹고 잠 충분히 잘 자고 가볍게 운동도 하고!
나 자기혐오 심할 때는 밥 먹으면서도 마음 속으로 니가 밥 먹을 자격 있냐 이런 생각 들고 더 심한 생각도 막 나고 그래서 많이 우울했었어.
근데 그냥 무시하고 힘들면 울어가면서 계속 좋은 행동 반복하니까 조금씩 좋아지더라고. 물론 한번씩 생리전이나 스트레스 받거나 그러면 부정적인 생각 들고 그럴 때 있어. 그래도 전보다 회복 속도도 빨라지고 좋아진 듯.

그리고 아주 작은 선행이라도 매일 1가지 해보기! 길가에 쓰레기 주워서 휴지통에 버린다던가 집 밖에 가는 곳을 깨끗이 만드는 행동 하기, 타인에게 친절하기(그 전에 자신한테 친절해야 하는 건 알겠지?) 등 사소하지만 착한 행동을 하면 자부심이 조금씩 생기더라.

마지막으로 일기 쓰기. 거창하고 멋들어지게 쓸 부담 전혀 느낄 필요 없고 간단하게 단 한 줄이라도 좋으니까 뭐라도 써 보기. 나는 그날 하루 있었던 일들 떠올려보고 내 기분이 어땠는지 살펴봐. 그리고 나한테 고마운 것들을 목록으로 써. 당연한 거 아니야 싶은 것들도 사실 고마운 거더라고. 깨끗이 씻는 것, 밥 챙겨 먹은 것, 잠 잘 잔 것 그런 작은 것에도 나 자신을 폭풍 칭찬해주고 격려해줘.

솔직히 말하면 나도 여전히 자기혐오하는 마음 들 때 있어. 근데 그건 인간 누구나라면 겪는 문제 같아. 평생을 안고 가는 숙제같은 느낌? 하지만 나도 언젠가는 죽고 삶은 유한한데 나를 혐오하면서 살기에는 시간이 많지 않다 싶어. 그래서 최대한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줘!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