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매달릴 땐 뭘 잘못했는지 어떻게 반성하는지 5천자 이상 사과문 보내라길래 나는 앞뒤 안 재고 바로 진심을 다해서 사과하는 마음으로 써서 줌 (5천자 사과 받고도 자기 마음 잘 모르겠다며 이별 상태 유지)
근데 뒤늦게 와서 잡길래 나도 헤어질 때 막말하고 욕한 부분에 있어서 사과 받고 싶고, 사귀는 중에도 나한테 한 큰 잘못들 반성하고 사과하는 글, 5천자가 아니더라도 진심을 다해서 적어달랬더니 계속 사과하길 거절함 (사과로 ‘먄’ 하나 온 날도 있음), 오늘마저도 내일 써서 준다고 미루길래 너무 비참해서 마음 접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웃음도 안 나와 나는 500일동안 어떤 연애를 해온 거지 추억까지 역겨워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