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상황이 너무 너무 나빠져서 헤어져야 할거 같은데 어떻게 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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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랑은 6살 차이나고 나는 대학생이고 오빠는 직장인이야 그리고 내가 집안 사정이 안좋다는걸 알고 만나서 평소에도 오빠가 나한테 해주는게 많아

이번에 본가 다녀왔는데 진짜 파산 직전이더라 지금 알바 1개 하고 있는데 이거로는 생활비도 못하거든 그래서 알바도 더 해야 할거 같은데 그럼 정말 오빠 만날 시간이 없어서 그냥 끝내야 할 거 같아

도저히 얼굴보고는 말이 안나올거 같아.. 오늘 저녁에 만나기로 약속 했었는데 오늘 술마시면서 말꺼내도 될까? 아니면 다음에 날잡고 잠깐 만나서 얘기해야할까 아무것도 모르겠어 도와줘

[익인1]

나라면 술 안마시고 그냥 저녁에 말할듯 힘내랑..

[글쓴이]

그냥 말하는게 낫겠지? 고마워

[익인2]

너무 속상하다

[익인3]

저런이유로 헤어지자는거 납득 가능할라나 나같아도 납득못하겠다

[글쓴이]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빚이 나한테 넘어왔어 그건 면책 되는데 내 수중에 돈이 별로 원래는 1000정도 있었는데 장례치르고 법무사 고용하고 하니까 돈이 계속 빠지더라 지금도 자주 못만나서 서운해하는데 알바를 더 해야할거 같아서.. 그럼 진짜 시간이 없단 말이야

[익인4]

힘들걸 미리 예상하고 헤어지자고 하는건 이해가 되지만, 보통 남자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같이 이겨내보려고 노력할거야..
애인과 의논해보고도 둥이가 견디기 힘든 상황이라면 헤어지는게 좋지 않을까..?
지금 헤어진다면 둥이와 애인 모두 힘들것 같아 ㅠㅠ

[글쓴이]

만난지 2개월 정도 됐는데 빨리 정리하는게 차라리 나을 거 같아서 ㅠㅠㅠ 나도 모르겠어 그냥 생각이 너무 많아

[익인4]

윗댓 보니까 둥이 자주 못만나서 애인이 서운해했었구나.. 그럼 둥이가 버티기가 어렵지..
어려운 쪽을 상대방이 이해해준다면 모를까..더 만나달라고 조르면 도망갈텐데 애인도 참ㅠㅠ
만난 기간이 짧으면 놓아주는게 맞을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