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때는 아예 제빵이나 요리쪽 전문적으로 배우는 고등학교 가려고 했는데 완강히 일반고 보내서 고등학교 다닐때 내가 뭘 해야하는지 방황하는 시기에 우울증,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몸이 자주 아프고 병원에서 진단 떼어준다고 병원 데려가서 검사받으라할만큼 힘들었어..그래도 내가 정신적으로 강하게 먹어야된다고 정신과진로는 범죄자랑 똑같다고 인생에 줄그이고 싶어?!결국 못 갔지..
대학교만큼은 제빵, 요리쪽으로 갈려고 마음 먹고 다시 마음 잡았는데 그거마저 4년제 가라 과도 정해줘 여기 과 안 가면 호적에 파인다 그리고 등록금 지원도 없다 협박하니 마저 못해 갔는데…아니나 다를까 적성에도 안 맞고 겉도니까 성적 바닥에 졸업해서 과살려서 취업 하려니 스트레스 받아서 대상포진에 쓰러지고 입원이랑 번갈아가면서 퇴사하고 이러니까 경력도 없는 상황…
결국 부모님이 공무원..공무원만 내뱉고 있는 상황..난 내가 하고픈 길이 있는데 이젠 제빵,요리는 전혀 관심 없어..그렇게 만들어서..요리는 집에서 하라고 해서 아침점심저녁 3끼 혼자서 내내 만들게 시키고 안하면 엄청 머라하고 심지어 할머니 할아버지 생신상도 혼자 만들게 하고 제빵도 기분 좋게 만들어야하는데 전기세 신경 쓰이게해서 매달 전기세 5만원씩 내도 재료도 내돈으로 다 충당해서 내가 만든거 내가 먹는게 아니라 부모님 회사에 돌리는 용으로 대량으로 요구하니 돈도 부족해서 포기했어…
그러고 몇년뒤 지금으로는 몇달전이지 그때 내가 가고픈 길 몰래해서 합격했다 근데 그거 합격 취소하라고 난리 생난리 쳐서 옆집 아래집 어른들 오거 난리나고 직접 전화해서 취소 시킨다고 결국 진짜 취소 시켰더라…ㅠㅠㅠㅠ그뒤로 내가 말도 안 하고 방에만 있고 우울해하고 있었는데 거봐라!내가 공무원 공부하랬지 그랬으면 벌써 붙어서 일하고 있었을거 아니가 빙둥빙둥 놀고 있고 벌써 몇년째 노냐고 그러는데 너무 빡친다!!!알바라도 하려고 알아보고 면접 보고 와서 갈려고 그러면 남들은 다 대기업, 공무원 된다는데 넌 뭐 알바?때려쳐 이러고 극구 말리고 결론은 직접 전화해서 취소시켜서 그쪽 카페 가지고 못해..창피해서ㅠ
집에서 떠나보려거 발악해봤는데 심지어 사촌언니 도움으로 서울까지 올라갔지만 서울까지 이모랑 부모님 따라와서 난리쳐서 집주인에게 들켰지..혼자사는게 아니니까 3일째에 결국 내가 나가기로 하고 언니는 집 유지하게 되었는데 다시 지방구석으로 내려오니 일자리가 있나…동생들은 자기가 하고픈거 학원도 보내주고 지원해줘서 취업했는데 심지어 월세도 지원해주니까 안정되게 잘 다니는데 난 왜 이 지방에서 벗어나면 안되는거고 왜 공무원 해야되는지 전혀 모르겠다 미칠거같다…난 명예 전혀 안 중요한 사람인데…내가 행복하고 생계에 지장없는 월급정도만 받아서 살면 되는 사람인데 물욕도 없어서 살아갈수 있는데 왜 자꾸 명예를 위해서 전문직, 공무원을 내게만 바라는걸까…이젠 나이도 공백기도 있어서 몰래 서류내도 죄다 떨어지니까 미쳐버리겠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