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이해 못 해 주는 애인을 이해 못 하겠어…

요즘 일들이 많이 겹쳐서 삶이 진짜 바쁘거든? 통으로 한 시간 쉬는 게 귀할 정도로 잠도 못 자고 쉬지도 못하고 있어

내가 원래도 전화 잘 안 좋아하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편인데 쉴 수가 없으니까 애인이랑 전화하는 것마저 버거워짐 내가 예민해져서 전화 할 때마다 요즘 분위기 안 좋아지는 것도 있고 그래서 좀 덜 바빠질 때까지 간신히 있는 쉬는 시간에 좀 전화 안 하고 쉬고 싶어서 이걸 은근 애인한테 말했단 말이야 

애인이 힘들어보인다고 선물도 주고 자기는 이해 해 준다고 하긴 했는데 말만 이러고 어떻게든 내가 쉬는 시간이 좀 생겼다 싶으면 전화 하려고 들썩대… 난 조금이라도 좀 쉬고 싶어서 안 건드렸으면 좋겠는데 내가 이상한 걸까? 두 번째 연애인데 첫 연애도 이 문제에 대한 합의를 못 봐서 헤어졌거든 지금도 너무 지쳐…

[둥이1]

연애하면 안되는 스타일 중 하나, 같은 타입 안만나면 백이면 백 깨짐

[글쓴둥이]

내가 줄곧 이러는 것도 아니고 바쁠 때만 좀 봐달라는 게 어렵나…?

[둥이1]

첫 연애도 같은 문제로 헤어지고 이번도 같은 이유라며ㅋㅋ 24시간 바쁜가보네

[글쓴둥이]

응 간병 문제라 24시간 내내 바빠 첫연애 때는 애인이 유독 심하게 집착한 거라 논외로 치고

[둥이1]

그럼 연애를 하지말던가 너한테 연락 안하는, 관심 안가지는 사람하고 연애해..아니면 너같은 사람 만나던가

[둥이2]

그냥 연애를 하지마..

[글쓴둥이]

내가 이러는 게 디폴트가 아니잖아…

[둥이2]

아니 ㅋㅋ..그정도로 힘들고 바쁘면 하지를 마 첫연애때도 그래서 헤어진거면 그냥 하질말아야지 왜 이해는 상대한테만 바라..??

[글쓴둥이]

넌 2주도 못 견뎌…?

[둥이2]

엥..내가 니 애인임..? 니랑 연애함..??? 니 애인이 못견디겠다잖아 왜 나한테 난리임? 그러면 넌 그 2주동안 쉴때 잠깐 연락하는게 그렇게 힘들어? 그러면 그만둬야지ㅋㅋ 본인만 이해를 바라지 말라니까?

[둥이3]

서로서로 조금씩 이해해줘야지
대화해봐 절반씩 양보해

[글쓴둥이]

대화를 했는데도 저러니까…

[둥이3]

대화했는데도 해결안되면 헤어져야지 머ㅜ

[둥이4]

연애하면 당연히 자주 연락하고 만나고싶지 쓰니가 연애하는게 안맞는 성격 같아 비슷한 성격이거나 일이 널널한 직장으로 옮기지 않는 한 문제가 해결되긴 힘들거 같네

[글쓴둥이]

내가 늘 이래왔던 것도 아니고 이번주만 그러는 건데도 그래 직장 문제가 아니고 단기적인 문제라서 넉넉히 잡아서 길어봤자 2주?만 좀 봐주라는 건데 그게 어려워…?

[둥이4]

2주만 좀 참아달라 미안하다 하고 그냥 서운해해도 내버려둬 그리고 쉬는 시간 생긴거 얘기하지 말고 바쁜척 혼자 쉬고 괜찮을때 잠깐 연락하고 해 쉬는거 아는데 자기랑 통화 안하면 서운해하니까

[둥이5]

상대도 참는거겠지 참다가 너 쉴때 그때 잠깐 연락하자는건데ㅋㅋㅋㅋ참고로 나는 너랑 같은 스타일이긴한데 왜 그런 상대를 이해못해줌?

[글쓴둥이]

나는 상대 맞춰주려고 평소에는 매일 짧게는 30분 길게는 몇 시간 씩 전화 해 줬어 그러다가 이 주만 매일 전화하는 게 힘들다는 건데 왜…

[둥이5]

그니까 그 짧은 순간을 상대는 참고 이해해준거라는거임ㅋㅋㅋㅋ대화를 더 해보고 양해를 구해야함 근데 그거랑은 별개로 난 너의 상대같은 스타일 너무 힘들어서 헤어질것같다ㅋㅋ

[둥이6]

솔직히 쓰니같은 스타일은 연애하면 안됨...
왜 굳이 연애를 하려해? 여유있을때해

[글쓴둥이]

왜이렇게 논점을 못 잡아 다들? 내가 매일 그러는 게 아니라 갑자기 간병 문제 터져서 이 주만 전화 매일 못 한다는 거잖아…

[둥이6]

본문에 그걸 적던가
왜 다들 논점못잡는다고 적고있음?ㅋㅋㅋㅋㅋ 그리고 첫 연애도 이부분으로 인해 헤어진거면 다른 이유가 또 있겠지 갑자기가 아닐듯

[글쓴둥이]

첫연애는 여기 올렸을 때도 그렇고 지인들한테 말했을 때도 그렇고 다 애인이 빡센 편이라고 하긴 했었어 일주일에 열 번 만나는 거 난 도저히 못 견디겠어서 내가 헤어지자고 했고

[둥이6]

첫 연애는 본문 연락이랑은 다른문제같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열번이면 많이 빡쎄긴하네

그리고 여기사람들은 쓰니 주위사람들도 아니라서 네 정확한 상황을 몰라 그래서 너가 쓴 본문글로만 판단할수밖에없고.. 본문글로만 보면 아마 대부분 일땜에 바쁜건가보다 라고 생각했을거야
간병은 일반 일이랑 다르게 무게감부터 다른일이잖아.. 본문에 적어놨으면 사람들이 더 이해하기 좋았을것같다

[둥이7]

확실히 알아야 하는건 둥이가 일반적인 스타일은 아니라는거야ㅋㅋ 왜 이해를 못해주냐고 역정낼게 아니라 오히려 양해를 구해야 하는건 둥이쪽인거지.
애초에 썸탈때 서로 성향 알아보고 맞는 사람 만나는게 최선일듯해

[글쓴둥이]

왜이렇게 논점을 못 잡아 다들? 내가 매일 그러는 게 아니라 갑자기 간병 문제 터져서 이 주만 전화 매일 못 한다는 거잖아… 썸 길게 타서 내 성향은 애인이 더 잘 알아…

[둥이1]

뭔 이주만이야 너 말하는거보면 평소에도 연락하기 싫어하는 티가 나는구만ㅋㅋㅋ

[글쓴둥이]

넌 왜 이리 긁혔니…

[둥이1]

니같은 애들 수두룩 빽빽하이 많이 봐와서 존재만으로도 짜증남 태생부터 이기적이고 자기연민에 취해있는 사람

[글쓴둥이]

1에게
그래 힘내!

[둥이1]

글쓴이에게
힘은 니가 내야지 간병 빡시게해야 될텐데, 간병도 사실인지 구라핑인지 모르겠다만

[글쓴둥이]

1에게
맞춤법 공부도 좀 하고!

[둥이1]

글쓴이에게
그래 넌 사람 공부 좀 더 하고..

[둥이7]

간병문제라는건 본문에 없었고 둥이 성향이 원래 그렇다고 둥이가 스스로 써놨잖아 본문에...? 그럼 보는 사람들 입장에선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인 문제고 이번 2주의 일이 해결된다고 없어질 문제가 아니라고 받아들이지 않을까 다들?? 오해라고 생각하면 본문을 다시 써보는게 좋을듯

[글쓴둥이]

본문에 덜 바빠질 때까지라고 써 두긴 했어 난 익명이래도 굳이 간병사 말할 의미는 없어서 저렇게만 쓴 건데 다들 글 꼼꼼히 읽진 않으니까 저게 디폴트라고 판단하게 됐나 봐…

[둥이2]

ㄹㅇ 진심 갑자기 논점에 간병얘기 툭 튀어나오네 개어이없다...

[글쓴둥이]

간병 얘기가 튀어나오면 안 돼?

[둥이2]

글쓴이에게
너 둥7이 적은거 제대로 읽긴한거지? 진짜...ㅎ... 미안하지만 대화하기가 싫은 스타일이네 그냥 진짜...연애는 고사하고 혼자 좀 지내보고 생각해봐

[글쓴둥이]

2에게
응 넌 커뮤 좀 그만하고

[둥이2]

글쓴이에게
아 진짜 왜이리 예민하지 ㅋㅋㅋㅋㅋㅋ말귀도 못알아 처드시고

[둥이2]

글쓴이에게
쓰니야 ^^ 글을 쓸때 제대로 된 상황과 설명이 있어야 그거에 대한 답을 해주지 ㅎ 제일 중요한 설명을 빠뜨리고 적었으니 하는 말이잖아 둥7도 그래서 저렇게 말한거고 ㅋㅋ 그냥 글 자체를 안읽고 댓글 다는건 니같은데 구구절절 글쓰실 시간에 간병이나 좀 하세요 커뮤는 너나 줄이고 🙏

[글쓴둥이]

2에게
긁?

[글쓴둥이]

2에게
애인한테 이렇게 차였구나… 알겠어 화이팅! 난 이만 씻으러 갈게!

[둥이2]

글쓴이에게
엥 자기소개 아님? ㅠㅜ 쓰니 곧 차일거라... 그러기엔 난 잘 만나고 있어서 그래 쓰니양 간병하느라 지쳤을텐데 씻고 사람도 좀 만나고 밖에도 좀 나가

[글쓴둥이]

2에게
차이고 싶긴 해 지금 솔직한 심정으로는

[둥이2]

글쓴이에게
알빠노? 난 데이트 하러갈테니 쓰니는 얼른 씻고 간병이나 열심히 하러가 시간아깝다 알람꺼야징 열심히 짖도록!

[둥이1]

그냥 연애나 사람 대함에 있어서 무조건적으로 이해받고 싶어하는 스타일인거같은데 개인적으로 옆에 두고 싶지도 알고 싶지도 않은 피곤한 스타일

[둥이2]

ㄹ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긁? 이러고 있네 ㅋㅋㅋㅋㅋㅋㅋ 둥1이 왜 그런지 잘 알 것 같다 ^^

[글쓴둥이]

진짜 긁혔네…

[둥이2]

긁?

[둥이8]

지치고 합의가 안 될 거 같으면 그만 만나는 게 낫지 않아?

[글쓴둥이]

응 진지하게 고민은 하는 중이야… 지금 약간 연애가 좋아하는 감정보다는 헤어지자고 하기 미안해서 이어가는 게 더 큰 것 같아서

[둥이9]

윗댓글 보니까 니 마음이 안 큰 것도 있네 ..
아님 전화하구 ~~해서 피곤한데 10분만 통화할까?? 하구 니가 그 시간엔 완전 정성이라도 다해주면 괜찮을 거 같은데
이번주만 바쁘다면 난 이해해줄텐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