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독서실 번따는 왜 하는거야?

일반 독서실도 아니고 관리해주는 곳이라 애초에 규칙 자체가 이성 동성 둘다 친목 금지 + 말하는 거 걸리면 퇴소임…. 벌써 2번째임 꼭 엘베에 단 둘이 있을때 뭐 준비해요 이럼서 말트다가 그러더라 번따 당해서 좋은 게 아니라 진심 내 성격상 개불편함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봐야하는데;

[익인1]

쓰니도 피곤하겠다..

[글쓴이]

나 눈치 엄청 보는 성격이라 그냥 그 불편함 자체를 싫어하거든 지나갈때 쳐다보는 거 다 느껴지고 진심 개짱나

[익인1]

왼손 약지에 반지 끼고 다녀

[글쓴이]

뭐라는 줄 앎? 내가 점심시간에 핸드폰 만지지도 않고 전화도 안 하고 그냥 바로 보관함에 넣어서 애인 없는 줄 알았대 ㅋㅋㅋㅋㅋ 진짜 다 지켜본다는 거 개소름이라고..

[익인2]

여미새남미새

[익인2]

그들은장소를가리지않아

[글쓴이]

아니 이해가 안 감 공무원 준비하는 사람들임 안 급한가…

[익인3]

아 진심 저런게 레전드 미새인듯.. 남 불편한거 생각못하고 이성에 돌아있는거

[글쓴이]

진짜 개개개개객개개객에바로 불편함 나 땡 치자마자 가고싶은데 같은 엘베 탈까봐 계단으로 간 적 한 두번이 아님

[익인3]

엘베 탈때만 헤드폰 끼는거 어때 아님 아빠랑 통화하는척

[글쓴이]

아빠가 데리러 온 날도 번따 당함 ㅋㅋㅋㅌㅌㅌㅌ 내가 심지어 아빠! 하고 불렀는데 뒤에서 저기요 이러더니 초콜릿에 포스트잇 적어서 줌 ㄹㅇ 걍 헤드폰도 소용없을 듯

[익인4]

허수야

[익인4]

그냥 할 거 없어서 공시 준비하는 사람일 듯

[글쓴이]

아 근데 경찰 준비하는 애는 이번에 붙었나봄 합격자 명단에 적어있드라 ㅋㅋㅋㅋㅋㅌ 진짜 부지런함에 박수. 공부하면서 어케 썸타고 연애함

[익인4]

그것도 대단하넼ㅋㅋㅋㅋ 체력 쩐다

[익인5]

그니까 걍 공부나 해라

[글쓴이]

난 걍 취준생이거덩 나도 시간이 없는데 걔넨 어떻게 하는지 모름

[익인6]

전쟁중에도 애는 낳는데 머.. 그러려니 하셈 스트레스 받지 말고 조용히 신고해

[글쓴이]

신고히면 환불도 못 받고 걍 바로 퇴소라 내가 말한 거 알까봐 무서움,,ㅜ

[익인7]

금지 규칙 있는 곳에서까지 그러는 애들은 시험 떨어져봐야 정신차리지 했는데 붙었다닠ㅋㅋㅋㅋ 진짜 여러모로 성실한가봄..

[글쓴이]

근데 나만 떨어짐 쉣

[익인8]

너가 이쁜거임ㅇㅇ

[글쓴이]

예쁘게 봐줘서 고맙지만 제가 몹시 불편합니다ㅜㅜ

[익인9]

점심시간에 지켜본거 ㄹㅇ 기분나쁠듯 ㅠ

[글쓴이]

진심 번따 한 사람 말고도 오지게 쳐다봄 첨에는 내가 도끼병인가 싶어서 다른 이성 올때 어떤가 반응 보니까 오직 나에게만 그럼 내가 지나가면 시선 같이 가는 거 옆에서 다 느껴짐 그러다 보면 초콜릿 심지어 견과류도 받아봄 ㅋㅋ 팔아서 부자 될 듯

[익인10]

고백공격

[글쓴이]

경쟁자 제거법인가.. 하지만 저는 공무원을 준비하지 않습니다 ㅜㅜ 아 글고 소름돋는 거 우리 스터디 플래너 밴드에다가 다 올려야 하거든? 내 이름 쳐서 봤나봄 뭐 공부하시네여 이런 적도 있음

[익인10]

미친 이정도면 관리자가 1대1 채팅방으로 관리해야 되는 거 아니냐 개인정보는 아니지만 저렇게 음침한 인간들도 있는데

[글쓴이]

그래서 누구라고 말은 안 하고 그냥 센터장님한테 말하니까 아침조회 시간에 언급 하셨는데 성인이다 보니까 말을 잘 안 들어…. 고딩들한텐 먹히는데

[익인11]

고백공격이지

[글쓴이]

개싫어 진짜 그걸 바란건가

[익인11]

진짜 좋아하고 아껴주고 싶은 애면 시험 끝나고 물어봄..

[글쓴이]

내가 특별히 중요한 시험이랄 것도 없이 토익 토플 자격증 이런 거 공부라서 시간이 많을거라 생각하는건가

[익인12]

ㄹㅇ 공부하나만보고 관리형독서실온 사람한테는 작은 이벤트성 사건도 스트레스일텐데 저런거는 배려가 없는것같음

[글쓴이]

난 혼자 취준+공부가 어려워서 각잡고 하려고 온건데 개스트레스야 내가 눈치까지 보는 성격이라 더 그럼

[익인13]

경쟁자 제거 ㅋㅋ

[글쓴이]

경쟁 할 것도 없다.. 저의 경쟁자는 저입니다..

[익인14]

혼자 조용히 공부하는 사람이다 싶으니까 만만한거임 지는 이미 망했으니까 암생각 없고 연애할 사람 물색하는거임 나 공시준비할때 딱 이랬는데 개불편했던게 난 옆집사람이 같은학원다니는 공시생이었는데 내 생활소음 다듣고 그걸로 말걸고 같은학원에 옆집사이라고 퍼뜨리고다니고 내가 공부잘해서 항상 명단에 이름띄워져있으니까 빌붙으려고 안간힘을 쓰던데 진짜 불쾌했음 아빠불러서 해결했는데 암튼 기분 개더럽고 도움안됨 독서실 관리자한테 얘기하고 환경 바꾸거나 독서실 아예 옮겨 저런애들은 가만히 있으면 여지준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말 검 너 나가는 소리나 밥먹는시간도 파악하려고 들거임 똥은 더러워서 피하는거지 무서운게 아니잖아 빨리 벗어나셈 공부에 지장 감

[글쓴이]

우리 지역 똥꾸려서 관리형 독서실 여기 하나.. 막 요즘 사건 사고 터지니까 함부로 말했다가 문제 생길까봐 걍 겁나고 1층에 기다리고 있을 거 같고 아빠도 다른 지역으로 발령나서 나 혼자 가야하거덩.. 담부터는 말걸어도 아무 반응 없게 민망하게 구는 거밖에 답이 없을 거 같음…. 아님 걍 미친척 해야하나 ㅜㅜㅜㅜㅜㅜ 그냥 열심히 해서 이번연도 안에 벗어나야 할 듯….

[익인14]

내가 진짜 걱정돼서 하는말인데 소모적인 처세보다 명확한 의사표현이 백번 나으니까 그인간한테 “불편하니까 사적인 얘기 물어보지말고 말 걸지마세요”하고 확실히 끊어내셈
어색하다는 이유로 웃으면서 말하지말고 한번 딱 참고 눈쳐다보면서 강하게 얘기해
이것도 못하면 그때부턴 그냥 당하는거야 ㅋㅋ... 그리고 남자친구 있는척해 큰 아우터 입고가거나 나갈때마다 친구한테 도와달라하고 전화하면서 남친인척 해 말걸면 남자친구랑 근처에서 점심먹으려구요 하고 쳐내 같이 있을 시간 만들지말고 최대한 빨리 그곳 뜨거나 반지 끼고 다니셈
신경쓰이는게 많으면 공부 안되고 예민해지기만 함 시험직전엔 더해
그걸 너가 감내하려고 하지말고 일 크게 벌리는거라 생각하지말고 지금 빨리 처리해놔
쓰니가 보기에 내가 지금 유난떠는걸수도 있을것 같아서 말 아끼려고 했는데
나 그러다 스토킹 당했음 옆집남자가 우리집 문에 귀대고 있는거 씨씨티비로 확인했음 자그마치 몇개월동안 그러더라 나한테 오늘 집에 없었냐면서 불꺼져있더라고 말 건넬때 이상해서 집주인 동의받고 씨씨티비 싹 다 확인해봤는데 옆집남자가 내 집 근처 서성대고 택배 만지작대고 이런거 다 찍혀서
그때 눈뒤집혀서 아빠부르고 학원 관계자들 있는데서 울고불고 난리피우고 옆집남자한테 사과안하면 니인생 빨간줄 긋겠다고 처럼 대응함 자기가 스토킹했다면서 사과하고 증거까지 받아냈는데 너무 빡쳐서 니 내눈에 한번만 더 띄면 바로 고소한다하고 꺼지라했음
싹싹빌던데 나는 성질머리가 당하고는 절대 못사는 사람이라 이렇게 대응했고
쓰니는 나랑 같은 성격이 아닌게 보여서 저정도만 하라고 얘기하는거야
저 일 있고나서 바로 방뺐음
암튼 처리는 빨리빨리하는게 나아

[글쓴이]

오키 다행히 한 명이 지속적으로 계속 집착하는 건 아니고 막 여러명이서 돌아가면서 번따하고 이런거라서 담부터 번따 하려는 기미 보이면 불편하다고 확실히 말해볼게!! 거마어 고생했다 이강 ㅜㅜ

[익인12]

와 진짜 및힌놈 개많다

[익인15]

잇올 다녀?

[글쓴이]

잇올이 뭐지..! 아냐 난 지점이 3개밖에 없는 곳이던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