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파워 집순이에 사람 만나는거 별로 안좋아하는 성향이야.
내가 일하는데는 나이차가 많은 사람이랑 일하고 있어.
거의 여초 회사야.
입사하고 여기 사람 중 그나마 괜찮은 사람(다 그지같음)이랑 좀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 문제는 이 사람이 즉흥적인 만남을 해서 스트레스야.
난 최소 하루전에 약속해야 만나고 급약속 극혐하거든.
근데 이사람
특히 퇴근때 저녁에 뭐하냐고 물어보고 아~ 오늘 가볍게 치맥하고싶다~ 이런식으로 자꾸 나한테 무언의 압박아닌 압박을 하더라고.
내가 집순이에 끝나고 별 약속없다는거 알고서 더 그래.
처음엔 급약속 싫었지만 모른척하기엔 이사람이 겪는 거 어떤 점이 힘든지 아니까 그래도 얘기들어주고 같이 대화해주니까 매번 집에 안가고 나를 기다리더라고 말도없이.
하도 그래서 내시간뺏기고 쓸데없는 돈(같이 저녁 먹거나 맥주..)쓰고 스트레스받아서
이젠 약속있는척 바로 나와 버렸어.(나도 약속만 없지 할거 많아)
첨엔 서운한거 티내고 은근 화내더니 계속 피하니까 빈도가 적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러고 있다...
하.. 첨에 받아준거 개후회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