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를 하다가 큰 소리로 서로 싸우고
너무 화가 나고 얼굴을 마주 볼 수가 없어서
그냥 집에 돌아간다고 하고..
짐 싸고 서울 올라가는 길이야.
서로 실수한 부분이라.. 그건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내가 잘못한 부분들 다 카톡으로 사과하고
근데 도저히 얼굴을 볼 수 없어서 서울 올라간다
망쳐서 미안하다라고 말했거든.
근데 계속 전화오고.. 내가 지금 전화 하고, 얼굴 보는 건 너무 싫어서
전화 대신 카톡 오면 10분 텀주고 내가 하고 싶은 말 전했는데
상대는 이러고 가면 마음 편한하냐고.. 하길래
지금 마음, 멘탈 다 날아가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고
마음을 추스릴 시간이 필요하다 이해해달라고 전했거든
서로 길거리에서 (그것도 동리단길 사거리 신호등에서ㅜㅠ)
완전 소리치면서 싸운거라ㅜㅠ 흐규흐규...
이렇게 전화 안 받고 얼굴도 안 보고
무작정 서울 올라가고 이러는 것도 회피형인 건가?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