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냥 내 몸으로 임신이랑 출산을 하기가 싫어...
흔히 왜 안 낳냐고 하면 나오는 집, 돈, 커리어, 육아, 장애, 치안 등 그런 이유로 가기도 전에 애초에 저기서부터 컷이라
펜트하우스 급 집이 생기면?
돈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으면?
남편이 자기가 일 그만두고 전업으로 애 다 키울거니까 낳아만 달라고 하면?
육휴 보장되고 애 맡아줄 곳도 다 마련되어 있으니까 나가서 일하고 커리어 쌓는데 아무 지장 없으면?
등등 이런 조건을 아무리 붙여도 애초에 어떤 방법을 써도 아무도 대신 해줄 수 없는 임신, 출산에서 이미 셔터 내려가있음...
나도 차라리 누가 나 대신 낳아주면 얼마든지 키울 수는 있을 거 같은데 저 두 개 만큼은 죽어도 못하겠어...
물론 아이 원하거나 가지려고 노력중이거나 임신중이거나 예쁜 아이 낳아서 잘 키우고 있는 사람들 이해 못 하겠다는 거 절대 아님!
오히려 난 절대 못하겠다고 생각하는 걸 하고 있으니 너무 대단하고 존경스럽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