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회계사인데 일주일 사이에 4일 봤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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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지난주 수요일에 보고 토요일에 고백받아서^^..

바로 다음날도 보고 화요일 쉬는 날듀 봄..

새벽 다섯시까지 일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업무보고 온 날도 저녁에 우리 동네까지 와서 나 퇴근하고 저녁 같이 먹고 감..

확실히 난 자주 봐야 정이 드는듯.. 이러니까 확 편해졌어

[익인1]

시간 없어서 연애 못한다는 건 그냥 그만큼의 마음이라는 증거..

[글쓴이]

얘보니까 확 느껴져 업무중일 때도 답장 빨라.. 평소엔 걍 칼답이고

[익인2]

새벽5시까지 일하는게 가능하구나......

[글쓴이]

그니까.. 나 그날 충격받았잖아..

[익인3]

연애초의 힘이다 ㅋㅋㅋㅋㅋㅋ

[글쓴이]

맞지 ㅋㅋㅋㅋ 나도 집순이라 원래 약속 이렇게 많은 거 안 좋아하는데 연애초니까 가능 ㅎ

[익인4]

헉... 나도 비슷한 상황인데 비교된다
소개 받았는데 자기 바쁜시기라 연락 어렵고 못만난다해서 아직 보지도 못함.
이럴거면 소개 왜 받나 싶어서 돌려 말했더니 급 쭈글모드로 죄송합니다...... 좋은 분이고 친구가 저랑 잘 맞는 분이라고 해서 만나보고 싶었다. 나중에 바쁜일 끝나면 뵙고 싶다. 이런 소리하던데 호감 확 식어

[글쓴이]

헐.. 그분은 걍 너무 바빠서 연애할 생각이 없는 거 아냐 그정도면? 그럼 소개를 받지 말던가.. 근데 내남친도 원래는 절대 소개팅 안 받는데 주선자가 4월부터 니스타일 있다고 받으라고 만날때마다 말꺼내서 받은 거라고 했어 바쁘면 연애 생각 없는 건 맞는 듯 ㅜㅜ

[익인4]

내가 생각해버니 안맞는거 같다하고 끝낼까 고민중이야
회계사들 지금 바쁜 시즌인가? 연락도 어렵다고 급한일 끝나구 연락드릴게요! 만나서 이야기 다 해드릴게요 하는데 만나기가 싫어짐....^^ ㅎㅎ

[글쓴이]

ㄴㄴ 지금이 안 바쁜 거랬어.. 근데도 야근 하긴 하던데 ㅜ 어디 법인 다녀? 내 남친은 그래도 재택도 하고 연차도 내고 출근해도 답장 잘 오던데 ㅜ 얘네 10월 중순부터 또 바쁘댔어 바쁜 거 끝나면 만나자는게 대체 언제야.. ㅠㅠ 잠깐 만나서 차만 마시는 것도 힘든가;

[익인4]

장거리긴 해서.. 주선자가 아마도 날 지금은 멀리서 일하지만 본사 발령나면 근거리다 이런식으로 말했나봐 ㅠ
맞아 10월 중순부터 너무 바빠져서 그땐 아예 연락도 못한다더라... 지금은 카톡 간간히 하고 있는데 사진 말곤 얼굴도 안본 사람과 의미없는 연락 중이라 텀 엄청 길고....
그렇게 바쁜데 소개를 왜 받나 싶고 ㅋㅋㅋㅋㅋㅋ 연락마저 10월 중순부턴 안된다하니 장난으로 받았나 싶고..

[글쓴이]

4에게
진짜 별로다.. 연애할 맘이 1도 없어보여 장거리면 더 힘들고 ㅠ 얼굴을 보고 얘길해봐야 더 연락할지 말지 결정이 되는데 ㅠ 지금 연휴인데도 만날 생각 없는 거면 뭐..

[익인4]

글쓴이에게
막줄 너무 공감...
중순부터 바빠진다는건 알겠는데 지금 연휴가 몇개야.. 오늘도 주말도 다음주 한글날도 그다음주 주말도 있는데 ㅋㅋㅋ 전문직이 아니라서 날 무시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기분이 나빠서 연락 안주셔도 된다 하려다가, 그냥 다음에 연락오면 심심하면 나가고 아님 말까 싶기도 하고 갈등중
글보니깐 너무 차이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