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지금 mz세대들(90~97세대) 안타까운거

난 저세대보다 좀 윗세대고

저 세대는 정부 기준에서는 취업해서 열심히 돈벌고, 결혼해서 애낳아야 하잖아? 근데 mz세대중 돈도 안벌고 히키들도 많다는데

저 세대들 학창시절이 진짜 커닝시티 암흑이었음. 저때만해도 중학교도 국제중보내려고 이갈은 부모들때매 잼민이때부터 23시까지 학원다니고, 중학교가니 자사고,특목고가려고 이갈고, 고등학생되니 인서울4년제 못가면 인생 망할것처럼 공포조성했을때임. 

저때 EBS다큐만 봐도, 명문대는 누가가는가? 상위권학생들의 비밀 이런식인 다큐만 주구장창 찍었고, 학교내에서도 전문대보단 재수해서 인서울가야지? 이런 분위기였음.

실제 저때 대입때문에 자.살한 10대들 엄청많았음.

그러다보니 인서울못간애들은 성인부터 패배감부터 배워서 번아웃오고,  인서울간 애들중에는 다른부분에서 패배(교우관계, 대학인간관계, 연애, 취준)에서 무너져서 단체 번아웃오고 슬럼프 터진거임. 남자애들은 윤일병/임병장사건 이전에 입대했으면 군대에서 괴롭힘당한걸로 트라우마 씨게 올수있고.

그와중에 저 세대는 지금 결혼해서 애낳아야하는데 다들 애 안낳으니까 결정사유튜버들은 30중반넘어서도 결혼 못하면 생기는일 이런 영상찍으니 또다시 패배감으로 다들 더 세상밖으로 못나오는거 같음

[익인1]

근데 진짜 당장99년생으로만 와도 입시열기 저 수준은 아니었음...야자도 찐 자율로 바꼈었고.. 진짜 12-16학번 암흑의 세대라 생각함 ..

[익인21]

지역 바이 지역인듯... 우리는 01까지도 야자 강제였어

[익인29]

마자 자율이라고 말 붙은 것 중에서 말만 자율인게 많았음 학원도 10시 이후에 안 되지만 커튼 치고 영업하는 곳 수두룩했고

[익인31]

나 99인데 야자 자율이었음 고1때 빼고

[익인2]

나 그래서 고딩때 학기중에 자살 방학중에자살 하는야들많앗어 옆학교랑 배틀하듯이 많았음

[익인3]

97인데 고1때 우리학교 고3 자살 사건이 많아서 경찰오고 쌤들 학생들 죽어서 검은 옷 입고 수업하다 울고 그러셨음

[익인4]

ㄹㅇ..

[익인5]

ㄹㅇ 이제 딱 결혼시작할 세대인데 저러고 취업시장 조져놓으니까 안하지 ㅋㅋㅋㅋㅋ90년대생이 온다 이러더니

[익인6]

맞지... 내가 입시판 떠나서 그런지 몰라도 요즘은 그 정도까지 치열한가 싶긴 해

[익인7]

97인데 딱히....?

[익인8]

ㄹㅇ

[익인9]

95 중학교때부터 밤11시까지 학원에서 썩은거 고등학교 3년내내 닭장속에 갇힌거 진짜 생각만해도 분통터짐

[익인10]

나도 93인데 공감됨 맨날 야자하고 학원가서 새벽까지 자습하고 ㅋㅋㅋㅋ

[익인11]

우리 학교도 성적 비관으로 ㅈㅅ 사건 터져서 난리 났었어... 진짜 멘탈 다 갈려서 좋은 대학에 어찌저찌 가긴 했는데 이후가 힘들더라.. 보상심리 때문에 오히려 취업 준비 제대로 안 함

[익인13]

진짜 치열하게 살았는데 결혼까지 치열하게 해야하는거니…

[익인14]

99 공감

[익인15]

난 친한 언니오빠들이 딱 그 세대인데 뭔 소린지 대강 알겠음 ㅠㅠ

[익인16]

사회인식 개판이긴 했던듯 애들 맨날 뒤지게 쳐맞으면서 크고 진로 선택 폭도 좁은데 경쟁자수는 많아서 경쟁률 터지고 차별, 부당대우 당연한거고

[익인17]

ㄹㅇ 매일 10시까지 야자 빡세게했음 토요일도 학교가야되고 방학도 가야되고 끝나면 각자 과외나 학원가고 그와중에 저때 학생수가 약간 미친수준이어서 입시는 계속 빡세지고 내가 느끼기로는 기준에서 살짝만 벗어나도 패배자 낙인찍는게 좀 심했던거같음

[익인18]

진짜 옛날엔 입시에 "스펙"이란 말이 많았음
거기에 아프니까 청춘이다 책이 유행?했는데 다들 제목에만 꽂혀서 다들 그렇게 고생하는거다~~이런식이었음

[익인19]

의치한약수 빼고는 서울대문과 나와도 평범한 회사원 월급으론 실수령 300대가 태반인데 수도권에 집 어떻게 마련하고 결혼하노 ㅋㅋㅋ지방 가기엔 일자리가 없고

[익인20]

일요일까지도 등교했다 말이 자율이지 자율학습아님 ㅜㅠ

[익인22]

93 공감.. 야자 끝나면 12시까지 학원수업이나 과외하고 아니면 야간 자율학습 따로 하는 애들도 많았고 대학도 지잡이라도 무조건 가야하는 분위기.. 학구열 개심했음ㅠ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었다 지금도 그 영향이 있는 듯 공부로 성공 못하면 패배자인 것 같고ㅜㅜ

[익인23]

그니까 아직 20대인데도 인생망했다고 글올라오지

[익인23]

30대여도 마찬가지임 죽기전까지 배우는게 인생인데

[익인24]

N수생 늘어난 것도 저 때부터 시작인듯? 재필삼선? 그 말 90년대생들 수능 볼때부터 생기지 않았나.. 그리고 저 세대들 지금 직장 다니다가도 다시 수능 보는 사람들 있잖아. 취업 자체도 쉽지 않고 막상 취업해도 정년 보장 안되는 분위기가 더 당연해지니 더 늦기 전에 살길 찾으려고 서른 줄 가까워진 마당에도 안정감 못 느끼고 살았던 사람들 많을듯..

[익인24]

인생 누구나 다 힘들다지만 그냥 정신적으로 병들어있기 너무 좋은 환경들이 수두룩한듯. 더 심각한건 이제 저 세대들이 취업 연령도 지나버려서 혹여나 저 나이대중에 아직 사회 진출 못 하거나 자리 못 잡은 사람들이 있다면 나이라는 이유만으로 또 낙인 시스템이 굴러가고 고통은 개인이 온전히 감당해야 할거라는게 답답한듯. 딱 저 시기 인구 많은 세대가 자리를 잘 잡아줘야 그래도 한국이 앞으로 30년은 더 힘내서 나아갈텐데 인구 많은 세대가 경제력 갖춘 세대가 되는게 아니라 복지 대상이 되는 세대가 되어버리면 모두에게 좋을 게 없음..

[익인24]

90년대생들 10대때만 하더라도 이제 90년대생들이 노동력 공급도 많이 해주고 자녀도 많이 낳으면 출산율도 회복되고 그래야되니까 자리 잘 잡을 수 있도록 교육도 잘 시켜야된다 어쩐다 하면서 영재 교육도 많았고 기대도 많이 걸었던 기억 나는데 그렇게 좋게 풀리지 않은 것 같아서 씁쓸함. 그냥 경쟁만 과도하게 겪다가 이도저도 안 된 것 같음. 인구는 많은데 취업 불황이라 사회가 다 소화해내지 못한게 제일 타격이 큰거같다.

[익인25]

ㅁㅈ 경쟁과열이었음 그래서 지금 20후반~30초반 번아웃오고 슬럼프 와서 경제활동 시작도 못하는 히키코모리 많은 것 같아
정작 열심히 살고 평생 경쟁하도록 배워온 사람들이 그렇게 많으니 취업시장은 오버스펙으로 과열되고 취업하고도 상위n퍼인지 스스로 기준잡고 비교하고

[익인26]

나도 저 세대 윗세대인데 우리때도 그랬어 0교시 수업 아침자습때문에 7시 등교하고 12시까지 야자 그러고 학원가고... 우리나라 세대중 안그런 세대 없을거야 이 나라 젊은사람들 갈아서 세운 나라임 그래서 불행한 사람이 너무 많아

[익인27]

94인데 공감
야자 필수에 학원 새벽까지 다니고.. ㅋㅋㅋㅋ큐ㅠㅠ외고 특목고 자사고 유행?이었어서 공부 좀만 한다싶으면 외고 특목고 자사고 입시 준비시키고.. 대학 입시 취업 경쟁 끝나나 싶었는데 결혼 출산으로 기대하는 세대다 이러면서 결혼 출산 안하거나 못하면 또 뒤쳐졌다 어쩐다 이러고ㅋ...ㅜ

[익인28]

93 공감 안되는데.. 내가 수도권 아니라서 그런가

[익인30]

Mz가 90-97밖에 안 들어가?

[글쓴이]

내가 90년대생이라서 걍 90부터 카운터 셋음...ㅜㅜ

[익인33]

진짜 넒은범위인데 90~2012년생까지인걸 알고있음

[익인32]

뭔느낌인지 알겠다

[익인35]

수능끝나고 담임쌤이 일일히 한명씩 전화건거.. 아직도 기억남

[익인35]

요즘도 그러겟지? 동생들 없어서 몰루

[익인37]

지금은 저때보단 훨씬 나은건 맞는듯 나도 저거보다 조금 나중세대인데 뭔말인지 알거같어

[익인39]

코로나 지나면서 입시열풍 많이 줄어들었지

[익인41]

진짜 너무 공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