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없는 사람들은 있는 사람 이해못하는것같음

취업이라치면 되게 그냥 하면되지, 그만두면 되지 등등 가볍게 생각하고 내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 뭐가 힘든지 안되는지 궁금해하지도 않는것같음

그래서 내가 문제고 내가 없어도 잘살겠는데? 이런 생각까지감

니가 왜 우울해? 이런 반응때문에 더 정병오더라

[익인1]

그래서 우울증 없는사람한텐 우울한얘기 절대안함

[익인2]

그래서 항상 숨기게 되는듯.. ㅎ 있는사람 입장에서도 상처받고 없는사람 입장에선 또 감쓰되는 기분이라

[글쓴이]

맞아 난 절대안하는데 기색이라도 비치면 니가 뭘했다고? 이런 반응이라 더 말못함(가족기준)

[글쓴이]

저건 가족반응이어서 더 타격감이 큰것같기도해

[익인3]

솔직히 내가 아무리 우울해도 타인의 입장을 생각했을 때 내가 왜 우울한지, 무슨 노력을 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것 같긴 해 알 필요도 없긴 하지.. 그냥 타인한테 의존하거나 기대하면 안 되는 듯

[익인4]

갑자기 생긴 사람으로서 공감해 나도 우울증 걸리기 전에는 하나도 이해 못했고 나랑 관련 없는 세계라 생각하고 살았음 그래서 오히려 남들이 내 감정상태를 이해해줄거란 기대를 안하게 돼 또 가족일수록 더 말 안 함 우리 가족은 내가 그냥 빨리 괜찮아지기만을 바라는 사람들이라 버거워서 말 아예안해

[글쓴이]

맞아 그래서 더 숨고 내문제고 내 노력이부족하다고 생각하다가 병원도 안가게됨

[익인4]

그래도 병원은 가자ㅠㅠ 내 마음은 나만 고칠 수 있어 지금은 너무 힘드니까 큰 노력 안해도 돼 나도 너무 막막하고 안나을거같다는 생각하긴 하는데.. 그냥 병원 잘 다니고 약 잘 챙겨먹으면서 나만큼은 나를 버리지 않겠다는 최소한의 기준만 세워두고 사는중이야 쓰니도 병원만 잘 가고 약만 잘 챙겨먹자 그정도만해도 잘 하는건데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