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사관학교에 4주간의 수업 중단과 행사 연습을 요구했으나, 학교 측의 반대로 한 주 줄어 3주간의 예행연습이 이뤄졌다.
준비기간 동안 사관학교의 수업은 전면 중단됐고, 이 때문에 법으로 정해진 한 학기 수업일수인 15주를 채우지 못해 생도들의 교육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군사관학교와 간호사관학교는 2025년도 1학기 개강 날짜를 1주일 늦추기로 했고, 모든 사관학교들은 남은 학기 보충수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상황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안규백 의원은 "정부는 사관생도들을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에 동원하기보다 생도 본연의 임무인 군사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