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우선 20대 후반이고...진짜 친한 8년 넘은 사친이 있는데, 난 친구에서 연인으론 절대 넘어갈 수 없어서 사실 얘 그냥 아무런 느낌이 없거든? 이젠 장난으로 막 누구나 만나는 시기도 끝났고, 서로 애인있었을때도 그 친구들이랑도 그냥 친하게 지내고 그랬었으니까
최근에 내 친한 친구랑 얘랑 셋이서 술을 마신적 있었는데 얘가 좀 취했는지 걸을때 자꾸 어깨동무하고 날 끌거나 머리에 손 올리거나 이러길래 좀 아주 많이 불편했어
그러다 오늘 둘이 만났는데 내가 해외에서 살다왔다고 웰컴 선물을 갑자기 10만원 넘는걸 사주길래 뭐지 싶었는데 갑자기 또 집가는길에 그냥 우리 앞으로 만날땐 술 마시지 말자고 하더라고..
우선 얜 나한테 요즘 이상하게 많이 꼬이긴 히는데 한동안 애인 안 만들고 싶다, 그날 사실 안 취했다, 뭐 이러기도 했고 그냥 술 마시지 말자는게 사실 아무 감정 없었는데 그 날 본인이 실수했으니까 은연중에 얘기하는건가, 아님 그게 진심으로 감정이 있어서 그랬던건지 ㅁㅎ르겠다
그냥 제발 뭔가 없었음 좋겠다
모르겠어 걍